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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 공존하는 생명사회교육장 조성
국내외 연수생·시민의 생명살림운동 배움터
2020년 06월 01일 10시 05분 입력

 

 2030형 생명사회교육장이 다음달 11일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 맞춰 공개된다. 교육장은 기후위기와 전면적인 생명의 위기를 직시하고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위해 새마을운동 제1차 3개년 대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2030형 생명사회교육장은 국내외 연수생과 시민에게 생명살림운동 학습장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중앙연수원 내 교육장 시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편집자 주>



 

 

 아사달 유기농태양광발전소
= 중앙연수원은 아사달 유기농태양광발전소(1천6백53㎡, 70kW)를 시범설치 운영하고 있다. 땅과 식물에 해로운 중금속을 배제한 부품을 사용했으며, 농기계까지 작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구조를 확보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위한 모듈 각도를 변경하는 가변장치를 적용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발전장비는 모두 20년 이상 빗물 등에 부식되지 않는 자재를 사용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농 채소는 연수원 식당에 공급해 연수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닭장 (스마트 양계장)
= 사물인터넷과 적정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닭장(지름 4.5m, 높이 2.8m, 면적 14㎡)을 설치했다.
지능형 닭장은 돔형구조이며, 스마트폰으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실내조명과 환기 등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동 및 자동운전기술과 원격운전기술,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이나 자본력이 요구되지 않아 국내외 연수생과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앎과함 비전력 적정기술교육장
=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해 앎과 함 비전력 적정기술교육장이 중앙연수원 돌뜰 앞에 조성됐다.
농사기술, 에너지기술, 생활기술, 환경기술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체험전시부스가 설치돼 지속 가능한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하도록 했다.
교육장은 태양광 자체 전력을 이용한 냉·난방 및 공기 청정 시스템이 가동되고, 전동식 자바라 설치로 효율적인 기자재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강화유리 및 철골구조를 이용해 부스의 내구성을 확보했다.

 

 

  아사달 절수형 온실농장 (스마트 팜)
= 중앙연수원 운동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아사달절수형온실농장을 조성했다. 수경재배를 위한 온실(3백7㎡)과 육묘온실(2백24㎡) 각 1동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 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운영된다.
이와 함께 30kW 규모의 수직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지하수를 개발해, 농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와 물을 100% 자급하는 자원절약형 체계를 갖췄다. 이곳에서 재배된 친환경 무농약 채소는 새마을교육에 입교한 국내외 연수생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로 제공되며, 향후에는 새마을협동조합을 통한 판매로 새마을농산물 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와 물을 절약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농장 운영은 기후와 생명의 위기를 완화하는 실천적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살림 제4차 산업기술교육장
= 4차 산업기술을 통해 공기, 물, 토양의 오염과 훼손에 대한 심각성을 가상현실 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장을 연수원 본관동 1층과 제4강의실에 마련했다.
본관동 1층 교육장은 빅 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그리고 3차원 입체인쇄기(3D Printer), 인공지능로봇(AI Robot), 무인 원격조종비행체(drone), 누름마술벽(magic wall)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4강의실에는 다면 영상실이 조성됐다.


 

 

아사달 생명의 숲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교육장을 조성하고자 생명살림 오행산책로 주변 3.5km 구간에 수목을 정리했다. 수목정리로 인해 얻어진 나무는 파쇄해 연수원 내 보행로에 보도블록을 대신해 활용했다. 숲 가꾸기 2차 사업으로 수목표찰을 설치하고, 연수원 내 양묘장을 설치, 기능성 묘목(기름나무, 미세먼지 저감나무 등)을 생산해, 청소년 숲 체험 프로그램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앙연수원은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 가로등 55개, 바람과 태양광을 겸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2개를 설치 완료해 야간에 연수원 전체를 밝히고 있다.

또한, 생명살림 공방을 운영해 국내외 연수생들에게 잡목을 솎아 내 발생한 목재부산물로 다양한 전동공구를 활용해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중앙연수원 본관 1,2층(132㎡) 규모로 제1실습장(1층)은 생명사회교육장 조성에 필요한 용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2실습장(2층)은 소형 목공용품 제작 등 초보수준의 간단한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새마을운동신문 530호에 게재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과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가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인해 2020. 6. 25.(목) 10:30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안희선 기자 dream@saema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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