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김경민, 김전승)’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메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참가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흥사단 김전승 사무총장)’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준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취지 및 준비 경과 등을 발표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이번 범국민대회를 한반도의 평화와 상생이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 마중물로 만들고, 민족의 자결과 평화 그리고 인류의 보편
적 행복에 이르는 대장정의 출발로 삼고자한다”라고 취지를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북측 참여를 위해 개성연락 사무소 및 6.15 위원회 협의채널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기자회견에서는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신대균 이사장이 그동안의 대회 준비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축사를 전하고, 각계 대표들이 범국민대회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발언에 나섰다.
준비위원회는 대회 참가 호소문을 통해“우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광장
에 모여 독립정신을 바탕으로 분단의 상흔과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 내고 한반도 평화를 선언하고자 한다”며 함께 이 목소리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이들은 “3.1운동의 정신을 한반도에서 세계로 전파할 것”이라며 “분열과 차별, 억압과 고통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공존공영의 세상을 열어가는 새로운 울림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3·1운동 100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로 나아갈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열리는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는 오는 3월 1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준비위원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경제계, 해외단체 등 1천여 개의 단체가 참여한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송재필 추진위원장(경기도새마을회장)의 개회로 시작된 회의에서는 그동안 사업 진행상황에 관한 보고에 이어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정성헌 중앙회장은 “인류가 나아갈 길은 생명‧평화‧공경이다. ‘이제 우리는’ 선언대회에서 발표하는 선언문에 생명‧평화‧공경운동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3·1운동이후 100년의 교훈은 무엇인가? 그동안 분열의 역사를 극복하고, 어떻게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운동역량을 확보하고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
됐다. 중앙회는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실무운동가 직무교육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해 왔다. 지난 1월 4일에는 지역 진행상황 1차 집계를 거쳐, 지난 7일에는 지자체행사와 결합, 선언문작성계획을 공유하고, 지난 8일에는 ‘이제 우리는’ 선언대회 포스터를 각 지역에 공유했다.
현재까지 9개 지부 72개 지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도새마을회, 경기 성남시새마을회과 이천시지회는 ‘이제 우리는’ 선언대회와 지역행사를 결합해서 진행하고 있다.
대전 서구지회는 둔지미공원 3.8민주의거기념사업, 강원도새마을회는 3·1절 단축마라톤대회와 결합,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외에도 경기 고양시새마을회는 ‘이제 대한독립은 통일입니다. 고양시 선언대회’, 전북 완주군새마을회는 ‘3·1독립만세 100주년 기념식과 4대악 근절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