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국가
1년 동안 한 사람의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약 1천1백 톤의 물이 필요하다. 이것을 기준으로 연간 물 사용 가능량이 1인당 1천 톤 이하이면 물 기근국가라고 분류한다. 또한 1천7백톤 이하이면 물 압박국가(부족국가), 그 이상이면 물 풍요국가로 분류하고 있다.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의 발표 자료를 보면 우
리나라는 물 압박(부족)국가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이 1993년에는 1천4백70㎥, 2000년 1천4백8㎥, 2025년 1천3백27㎥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물 압박(부족)국가로 분류된 다른 나라는 리비아, 이집트 등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국가로 건조 기후 지역의 국가들이다.
소하천 가꾸기
이러한 생명의 원천인 수자원을 아끼고 잘 사용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를 위해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은 소하천 가꾸기 운동의 하나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
고 있다.하천 범람으로 인한 퇴적물과 하천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부유물을 제거하고, 하천
쓰레기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청소하며 집중 호우시 제방범람 등 사전 재해예방 효과를 기대하며 소하천을 재정비하고 있다.유용미생물군 활용한 수질정화이외에도 기존 농업분야에서 많이 이용하던 유용미생물군을 활용한 ‘EM(Effective
Microorganism)흙공’을 만들어 하천에 투척하는 등 하천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EM흙공은 효모균, 유산균 등 수십 종의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 있는 EM 효소 발효액과 질 좋은 황토로 만든다. 이것은 하천의 수질향상, 토양 복원, 악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EM흙공은 처음에 토양의 지력회복 및 개량,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논밭에 거름을 낼때 같이 섞어서 살포함으로써 토양의 힘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EM흙공 하천 투척
이러한 EM흙공의 성질을 활용해 하천의 정화작업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천 바
닥의 오염된 부분을 미생물이 정화함으로써 깨끗하게 만드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흙공만들기는 간편하고 살포 역시 어렵지 않다 보니 소하천을 중심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EM흙공은 황토에 EM용액과 미생물군을 섞어 공모양으로 반죽하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흙공은 2주간 정도 발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조작업을 거친 뒤, 소하천에 던지면 된다. 던져진 흙공은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녹게 된다. 흙공이 녹으면서 약 1㎡에 해당하는 구역의 오염물질이 정화된다.
집중호우 대비 하천정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남녀새마을지도자들은 하천 환경 정비활동으로 여름철 집중호
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하천변 범람을 막고자 수시로 제방 주변에 쓰레기를 수거하며 장마피해를 최소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잡목 제거 및 제방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지역별 새마을회를 중심으로 하천의 수질 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EM 활용 교육 등을 통해 새마을지도자 전체가 지역의 깨끗한 물길 가꾸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서울 성동구지회(회장 최성환)는 지난달 28일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생명살림 중랑천 하천 살리기’ 발대식을 갖고, 중랑천 수변공원에서 마장역까지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 울산 울주군 범서읍협의회(회장 류재봉)와 부녀회(회장 김옥희), 문고(회장 김금
화)는 지난달 22일 천상리 천상천에서 소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 경기 안산시새마을회(회장 정차동)는 지난달 24일 안산천과 화정천 일대에서 하천정화를 위한 ‘EM흙공’ 2천여 개를 던졌다.
◉ 경기 광주시지회(회장 박광성)는 지난달 30일 직리천 하천 대청소를 실시했다.
◉ 강원 철원군 갈말읍협의회(회장 임명호)와 부녀회(회장 이애숙)는 지난달 26일
용화저수지 일원에서 환경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 강원 횡성군새마을회(회장 이대균)는 지난 4일 깨끗한 하천가꾸기 사업의 일환으
로 EM유용미생물을 발표시켜 빚은 EM흙공을 이용해 섬강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했다.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부녀회(회장 정순희)는 지난 1일 ‘자녀와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미평천에서 EM황토공 투척식을 가졌다.
◉ 충북 괴산군새마을회(회장 노명식)는 지난달 28일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을 위
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 줄이기 생활화와 미생물 발효균을 활용해 사용하기 등으로 소하천의 수질개선활동에 나섰다.
◉ 충남 부여군 옥산면협의회(회장 방태일)와 부녀회(회장 김계순)는 지난달 22일
하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옥산저수지 제방 및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영농쓰레기와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 전남 순천시협의회(회장 김영찬)는 지난달 22일 동천을 돌며 하천정화활동을 실시 했다.
◉ 전남 여수시 충무동협의회(회장 김성복)와 부녀회(회장 김선자)는 지난달 30일
연등천 청결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