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대한민국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 회’(공동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가 지난 3일 문화역 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 주년 기념사업의 추진방향과 종합계 획을 수립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특히 지난 1월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를 언급하며 “기념관에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삶과 정신을 하나하나 충실히 담아낼 것”이라며 “중국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내년 4월을 목표로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은 일제가 훼손한 이상룡 독립운동가의 본가(안동 임청각) 복원 계획과 연해주 독립운동 의 대부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올해 안에 개관할 계획을 전했다. 이어 “100주년 기념사업 하나하나가 우리의 역사적 자긍심의 근거가 될 것이다. 청년들은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며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추진위원회는 약 1백 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민간위원에는 전문가,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함께했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대한민국 100년의 발전과 성찰’ 분과위원으로 활동한다. 발전과 성찰분 과는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대한민국의 발전사’를 조명하고, 과거 100년 성찰을 통한 ‘치유와 화해’와 함께 재외 동포 성장 지원으로 ‘K-Network’확대 라는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100주년 위원회는 출범식 이후, 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계획안, 분과위원회 구성안, 위원회 운영세칙안 등을 심의했다. 100주년 위원회는 다음 전체회의에서 ‘100주년 기념사업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