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는 오는 21일 북녘 평화의 나무심기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족식에는 정성헌 중앙회장과 홍기서 중앙추진위원장, 중앙 및 시도별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다.발족식에서는 중앙회장 특강을 통해 북녘 평화의 나무심기와 같은 산림녹화 조성사업이 북한의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줄이고, 미세먼지 감축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도별 추진위원회 위촉장 수여, 산림청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나무심기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도별 대화의 시간을 갖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계획과 함께할 수 있는 기관 및 연대 방안에 관한 발표의 시간도 이어진다.
한편, 북한 산림 황폐화의 원인은 주민들이 연료로 사용하는 나무 땔감 사용과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산지에 조성된 다락밭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산림 병해충으로 인한 산림 피해, 산불과 같은 산림재해 등으로 인해서 황폐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산림청은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북측과 산림협력분과 회담을 2차례에 걸쳐서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북녘 산림 병해충 방제 상호협력, 양묘장 현대화, 산불방지 공동대응, 자연생태계 보호와 복원 등을 실천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산림청은 지난 1999년부터 금강산 병해충 방제를 돕고, 양묘장 11개소, 나무 심기 5백10헥타르를 조성했다. 산림청은 북한 산림의 황폐화를 늦추고, 산림복구를 지원하는 남북 산림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래세대의 국토비용을 현세대가 일부 보전하고, 후손들이 부담해야할 통일비용
도 줄 일 수 있다. 북한의 가뭄과 홍수 피해를 줄이고, 식량 문제도 간접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북한 산림을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