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헌 중앙회장은 지난 21일 고려대학교 KU 창의융합포럼에서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나? 기후위기, 생명위기와 문명의 대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등 20여 명의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나의 반성, 우리의 반성’으로 강연을 시작한 중앙회장은 “하늘, 땅, 바다(물)가 죽어가고 있다”며 현재 우리에게 닥친 전면적이고 총체적 위기를 알렸다. 이를 극복·완화하기 위한 과제로 생명사회 민주주의로의 정치혁명, 물·불·밥의 자급순환체계 구축, 교육개벽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은 혁명이 아닌 개벽이 되어야 한다. 지혜·노동·공존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진, 즉 지구공공심을 가진 천지인을 양성해야 천지개벽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모교인 고려대학교가 뜻을 모으고 생각을 수용해 교육개벽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KU창의융합포럼은 고려대 교육·연구·산학 등 전 분야의 ‘창의’적인 ‘융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2년 2학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5회 진행했다. 포럼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초청연사가 소속된 정부와 대학, 기관 등과 산학연 협력, 공동연구 진행, 교류 증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