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회복과 도약’희망
전국 2백만 새마을 가족 여러분!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뜻깊은 「새마을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마을운동이 처음 시작된 1970년부터 50여 년 동안,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그 극복의 현장에는 늘 새마을이 함께 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에는 금가락지 모으기 운동으로, 세월호 참사때에는 진도 팽목항에서 유가족들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에는 산불진압과 피해복구에 앞장섰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새마을운동은 ‘일상의 회복과 도약’이라는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새마을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현장에서 18만여 회 이상의 방역 활동을 시행하였고 120만 개에 이르는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여 이웃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헌신적 참여와 봉사는 국민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새마을운동은 그동안 근면·자조·협동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적 상황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왔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지구촌새마을운동은 20개국 71개 마을이 참여, 개도국의 성공적인 지역발전 모델로 주목받으며 ‘새마을 한류’ 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밖에 2016년 20개국으로 출발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는 현재 45개국이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국가 혁신 성장의 핵심전략인 한국판 뉴딜이 지향하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과도 발맞추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생명살림운동은 자원재활용과 에너지절감 그리고 현장 실천가 양성 등의 세부 과제들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방안이 될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운동을 지원하는 정부 내 주무부처로서, 새마을운동이 지향하는 새로운 변화의 방향과 전략들이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열한 번째를 맞는 새마을의 날을 축하드리고, 새마을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