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는 제66회 현충일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드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새마을회(회장 차충제) 회원 52명은 지난 4일 애국·순국선열 16위의 묘역을 참배하고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펼쳤다.
관내 북한산둘레길 구간에 자리한 묘역에는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 열사와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 광복군 합동 묘역 등 총 16위가 모셔져 있다. 회원들은 묘목을 심고, 묘소의 제초작업, 가지치기 등 주변 환경을 정리하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부산 서구지회(회장 이명호)는 관내 주요거리에 설치된 새마을 군집기 9개소에서 6월 한 달간 새마을기 대신 태극기 85기를 게양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에게 조의를 표하며 나라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호국영웅 덕분에 얻은 우리의 행복’을 주제로 캘리그라피를 제작·배부해 감사함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남구새마을회(회장 이현숙)는 지난 4일 보훈유공자와 가족 70여 명의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대명2동행정복지센터 별관에서 진행된 촬영은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건축사회 사진동호회, 이미용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상생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찍은 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현숙 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보훈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위로하고, 그들의 명예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성구새마을회(회장 양균열)는 지난 6일 범어공원에 조성된 나야대령 기념비를 참배하고, 참배객들을 위한 음료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나야대령의 희생과 사랑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6·25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대표였던 나야대령은 1950년 낙동강전투에서 사망했으며, 새마을회는 매년 현충일을 맞아 나야대령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새마을회(회장 유기선)는 각 가정과 주요거리 8개소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회원 83명이 참여한 이번 국기게양은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국민의 화합과 단결, 안보의식을 일깨우고자 마련했다.
경기 양평군 양동면협의회(회장 박계정)와 부녀회(회장 안숙자)는 지난 1일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60명의 용사에게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올해로 14회째 활동으로, 회원들이 폐비닐 수거사업 등 환경보전활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추진됐다.
안숙자 부녀회장은 “호국충절의 고장인 양동면의 정신을 계승해 지역 내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새마을회(회장 최병옥)는 지난달 21일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60가구에 ‘사랑의 효도 음식’을 만들어 전달했다. 관내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매년 함께 모여 진행했던 효도잔치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부터는 음식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최병옥 회장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우리의 정성 가득한 음식이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강원 원주시새마을회(회장 이민선)는 ‘보훈의 꽃 피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과 가족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흰색 국화 모양으로 제작된 핀을 가슴에 단다.
감사를 상징하는 흰색 국화 ‘보훈의 꽃’을 새마을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함으로써 국권 회복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감사와 존경의 예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 인후3동협의회(회장 황승일) 회원 30여 명은 지난 3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이웃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회원들은 태극기 모범거리인 구총목로, 무삼지로 등 3㎞ 구간에 위치한 상점들을 방문해 태극기 달기를 적극 홍보하고 훼손된 태극기를 교체하는 등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방법, 보관 및 폐기법 등을 알리고 현충일 당일 집집마다 국기게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남 남해군 설쳔면협의회(회장 안호열)와 부녀회(회장 김연숙)는 지난달 30일 관내 현충 시설물에 대한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했다.
추모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호국영령을 참배할 수 있도록 3·1기념탑과 호국 무공 수훈자 전공비, 독립지사 윤병호 선생의 비 일원에서 풀을 깎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안호열 회장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됐으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협의회(회장 변동현)와 부녀회(회장 김신자) 회원 30여 명은 지난 1일 수산리에 소재한 충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풀베기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북5도새마을회(회장 조성원) 회원 50여 명은 지난달 2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값진 희생을 되새기며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
한편,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다.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1961년 설립된 군사원호청이 1985년 국가보훈처로 개칭하면서 정해진 것이다.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된 것은 잊어선 안 될 6월의 중요한 날들 때문이다. 1일 의병의 날, 6일 현충일, 25일 6·25 한국전쟁 발발일, 29일 제2연평해전이 그것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수많은 선열들을 추모하며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