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새마을회(회장 최영수)는 지난 6~10일 3박5일간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하나로 미얀마와 새마을국제협력사업을 추진했다.이 사업에는 최수백 새마을지도자 대구시협의회장과 이연희 대구시새마을부녀회장, 임영숙 대구시 자치행정과장, 김효진 대구Y-SMU포럼 회장을 비롯해 시 및 구·군회장단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선 시범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 발전의 기초가 되는 도로포장과 초등학교 우물파기 1동, 화장실 2칸 설치를 지원해 주었고 한방의료침술 봉사활동을 펼쳤다.지난 7일 오전에는 2013년에 결연해 지금까지 교류하고 있는 딴린협동대학교를 방문, 임직원 및 딴린대학교 Y-SMU포럼 대학생 20명 등 양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행사 및 간담회를 가지며 우의를 다졌다.이날 오후에는 딴린구 세론지 마을을 방문해 마을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진입로 도로포장 착공식을 가지고 세론지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으며 이어 우물파기 및 화장실 설치 공사 현장을 답사하고 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8일에는 세론지마을 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침술 봉사활동과 주민의 건강을 돌봐주면서 파스, 구충제, 영양제 등 간단한 약품 900점과 수건 300점을 전달했다.최영수 회장은 세론지 시범마을 진입도로 포장 착공식에서 “새마을운동의 기본은 마을 주민 스스로가 힘을 합쳐 마을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핵심이 있다”면서 “이러한 일이 마중물이 돼 세론지 마을이 지금보다 더 살기좋은 마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딴린대학교 학생들에게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돼 지역사회의 지도자로서 새마을운동의 지역개발 방식을 활용해 미얀마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한방의료침술활동의 단장으로 참석한 최수백 시협의회장은 주민들에게 침술 부항 사혈침을 시술하면서 한방에 대한 효용 특징을 간략히 소개하고 “여러분들이 건강한 몸으로 마을이 잘 살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번 방문에는 특히 새마을봉사동아리인 대구Y-SMU포럼 대학생 3명이 함께해 국제새마을운동 체험 및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했다.세론지 마을은 미얀마의 양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340가구에 1천260명이 거주하고 있다. 벼농사에 의존하며 아직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우리나라 70년대 전후의 농촌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마을이다.미얀마 방문은 2015년 제2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시 딴린협동대학교 떼인툰 총장이 미얀마를 다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대구시새마을회가 진행하는 미얀마 협력사업은 3개연도 사업이다. 지난해와 2013년에는 새마을운동 추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간도서 지원과 열람시설 및 컴퓨터 시설 보강 체육시설을 건립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