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 여러분, 이번 포럼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펼쳤던 경험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현 시비토케 주(Cibitoke) 새마을운동 지역지도자 아스피나트 은조이아야(Aspinathe NZOYIHAYA) 입니다.
새마을운동을 처음 경험한 것은 지난 2014년 새마을운동 지역지도자연수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새마을정신을 알게 된 후 무기나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무기나 마을은 국토 북서쪽에 위치한 시비토케 주 무기나 지역 내 있으며, 부룬디 수도와는 85km 떨어져 있습니다. 연수를 받으면서 저는 우리 마을이 마을 공동체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환경 미화 활동을 중심으로 체계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투자를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해왔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꿈같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지난 2015년 초, 이미 3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새마을운동 철학을 펼칠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었고, 6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이루어 낸 성공을 바탕으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나고 자란 마을을 새로운 무기나 마을로 일궈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공동 사업을 통해 무기나 지역에 여러 도로를 만들었고, 환경 미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실수를 포함한 식목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망고나무 묘목 2백50그루를 심었으며, 콩 재배 및 쌀농사 등 다른 사업도 함께 이어나갔습니다. 무기나 마을은 쌀농사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이후 우리 마을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마을 발전 사업으로 공동으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의식 개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근면·자조·협동 정신은 인근 마을로도 퍼져나갔습니다. 시비토케 주에는 현재 34개 마을이 4개 지역에 분포해 있습니다.
무기나(Mugina) 지역 18개 마을, 루곰보(Rugombo) 지역 10개 마을, 무르위(Murwi) 지역 3개 마을, 부간다(Buganda) 지역 3개 마을입니다.
7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34개 마을에서는 각 마을마다 적어도 발전사업 1개에 더해 환경미화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조직 운영, 자립 사업 운영, 마을 주민 분담금을 통한 마을 기금 운영, 양돈사업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결과물 생산 및 수익 발생 단계에 접어들어 특히 쌀, 파인애플, 토마토 농장 중 일부 농장에서는 추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생산물을 순수한 수익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루곰보 지역 1개, 무기나 지역 1개로 총 2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州) 내에 여러 마을이 있으므로 지역협력연계사무소를 설치해 서로 협력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하는 우리 주(州) 에서 마을 발전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실제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마을 공동체의 힘만으로 수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 발전 사업에 대해 인식하게 한 정부의 노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새마을운동 철학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통해 사회 통합 및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받은 새마을 연수 덕분에 이제 더 효율적인 사업 활동과 협력에 관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새마을 연수가 아니었다면 기술 및 물자 부족을 포함해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국 새마을운동연수원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전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또한 부룬디 새마을운동연수원의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새을운동은 우리의 희망! 마을 주민들의 희망! 우리 공동체의 희망입니다!
오늘 제가 이 귀한 자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마을운동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