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청암면협의회 손영만 부회장은 2013년 40대 후반인 늦은 나이에 베트남 여성인 홍롱씨를 만나 결혼을 하여 평소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서로 아껴주며 생활하던 부부가 2015년에는 아들 손용인을 낳아 가정에 새로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손영만 부회장은 부인의 손을 잡고 고향에 처음 도착해 걱정한 것은 ‘언어소통, 음식과 기온차이 또 농촌지역의 특성인 고령화된 마을 어른들에게 예의범절 등 문화차이점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였지만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으로 마을행사뿐만 아니라 면 단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칭송을 많이 듣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부인 홍롱씨는 한국문화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사회단체에 가입해 활발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면민 체육대회, 별천지 음악회 등 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홀몸 어르신, 한 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 담그기, 집안청소, 말벗 되어드리기 등 다양한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중이다. 안으로는 내조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남편에게 잘하고, 밖으로는 사회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봉사하는 모습에 마을에서는 복덩이가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자자하다. 손영만 부회장은 농촌의 힘든 일에도 늘 웃음 띤 얼굴로 일하는 부인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며 자신에게 시집와 준 부인에게 멋진 보금자리를 만들어 아들 용인이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부인 역시 먼 타국에 시집와서 처음에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편과 가족처럼 대해주는 이웃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인과 함께 부부지도자로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경남 하동에서 생활하는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에 모범이 되어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을 하면 좋겠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손영만 부회장은 2010년부터 2년간 청암면 자율방범 대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마을의 방범 활동을 체계적으로 개편한 공이 있다.또한, 2012년부터 2015년도까지 청암면 청년회장 직을 수행하며 마을의 청년들을 대표해 면민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실천하는 등 여러 봉사단체장을 역임하고 봉사의 길을 꾸준하게 걸어오고 있다. 이밖에 하동군수로부터 효행상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본성이 선하고 효심이 지극한 사람으로 주위 사람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인의 아내와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장으로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