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 대구시지부(회장 박상욱)는 지난 5일 읍내정보통신학교(법무부 대구소년원) 강당에서‘제4회 나에게 다독다독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및 문화공연’을 가졌다.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바람으로 독후감 최우수상을 소개한다.저는 윤석준 작가님이 쓰신 ‘왓칭 마음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제가 가진 생각과 느낀 감정을 토대로 독서감상문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왓칭 마음여행’ 이라는 책은 읽는 내내 제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깨달음은 ‘생각과 감정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다’ 라는 것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된 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책을 읽고 가장 인상적인 내용을 소개 하겠습니다. ‘당신이 생각을 본다고 할 때 그것을 본다는 것은 그 생각이 자신의 밖에서 보이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볼 수는 없겠죠. 그것은 산속에서 산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그 산을 보려면 그 산 전체가 다 보일 수 있는 곳으로 나와야만 합니다. 그런 이유로 내가 생각과 감정을 보고 느낀다는 것은 곧, 그것들이 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그것들은 나에게 왔다가 가는 손님 같은 것이죠. 그래서 그것들이 나에게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머릿속에 있다고 다 내가 아니라는 것이죠. 결코 그들이 주인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바라보는 당신이 바로 주인입니다. 이제부터는 당신이 주인으로서 생각과 감정을 다루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말장난 같은 이 문구들은 제 생각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사람들은 대부분 생각이라는 것이 나의 주인이라 믿고, 그에 조종당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슬픔’이라는 것이 내 생각에 들어오면 나 자신이 슬픈 생각에 속아 온종일을 우울하게 보내곤 합니다.저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울어서 슬픈 것이고, 기뻐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기쁜 것’이라고 말입니다. 마음속에 ‘슬픔’이라는 생각이 찾아오면 얼른 내쫓아 버리고 ‘기쁨’이라는 생각을 데려오면 되는데,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슬픔’ 이 마음속에 찾아올 때면, ‘슬픔’에 속아 슬픈 생각이 꼬리를 물고, 그 꼬리가 또 다른 꼬리를 물고, 온종일 슬픈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정 속에 갇혀 살곤 했었습니다.누군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살아가는데, 걱정하는 90%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말입니다.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는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지 않고, 그 생각을 멀리 내쫓아 버리고,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독서감상문의 제목을 ‘마음은 내 친구’라고 지은 이유는, 마음은 친구와 같이 사귀어야 한다고 느끼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사귈 때는 저에게 해를 끼치는 친구보다 선한 영향을 주는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처럼, 마음도 제게 악한 영향을 끼치는 마음보다는 좋은 영향을 끼치는 마음만 가까이하여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친구처럼 사귀어야 한다는 뜻으로 제목을 ‘마음은 내 친구’라고 짓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저에게 어떤 일들이 생겨 좋은 생각, 나쁜 생각 손님들이 마음속에 찾아올 때면, 상상 속으로 넓은 운동장을 그려 손님들을 줄 세워 놓고, 악한 손님들은 다 돌려보내고, 선한 손님들만 친구로 받아들이도록 할 것입니다.제가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서 많은 것을 알려주신 윤석준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좋은 마음가짐으로 멋진 사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