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의 절실한 문제인 생명의 위기와 지구의 위기를 깨닫게 해준 교육이었다. 체계적인 교육일정과 분임별로 교수들이 직접 지도해주는 정성과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 생명살림 교육에 감동 받았다”는 방경곤(70) 생명살림 현장강사.
방경곤 강사는 초등학교 교장과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학부모교육센터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이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김정곤 남구협의회장의 추천으로 지난 10월 생명살림운동 현장강사 과정을 신청해 교육을 받았다.
그는 교육 과정 중 깨달은 우리의 근본적이고 절실한 문제는 “산업혁명에 따른 대량 생산·대량 소비로 독점과 무한경쟁 사회 속에 있는 나, 우리 가족과 후손들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에 빠르게 젖은 우리는 무엇에 감사하며, 어떤 것이 행복인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지금 우리는 생명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전후좌우를 잘 살피며 역할과 책임을 재인식해야 할 절박한 시기”라며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2018년 정성헌 중앙회장이 제시한 생명·평화·공경운동을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경곤 강사는 “생명살림 현장강사들이 우리의 미래를 가꾸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생명살림운동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홍보·교육·지혜를 겸비해 오늘날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며 생명살림 현장강사의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살림 현장강사로서 그는 물 받아 양치하기,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등과 같은 일상 속 실천에 노력하고 있으며, “생명의 가치를 일상과 직결시켜 모든 것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퇴직 우수교원(교장, 교육장 등)들에게 생명살림운동 강사 교육과 활동을 권장해,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생명살림운동에 의지를 밝혔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생명살림운동에 앞장서고자 내년 생명살림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방경곤 강사는 생명살림연구소의 연구소장을 맡아 대구 현장강사를 대상으로 집체 교육을 실시하고, EM(유용미생물군)교육 강의장을 조성해 한 단계 나아가는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