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Y-SMU포럼(대표 심수보)은 지난달 29일과 31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포럼회원과 ㈜포스코대우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전한 대학문화, 꿈의 캠퍼스’ 캠페인을 전개했다. ‘참 고운 우리말 사용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대학생들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고 사이버상 언어폭력,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 사용 등 잘못된 언어 사용으로 생겨나는 문제들을 함께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기업인 ㈜포스코대우 최인혁 대리는 “3년째 인천 연수구Y-SMU포럼 회원들과 ‘건전한 대학문화, 꿈의 캠퍼스’사업을 통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주제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 직원들도 얼마나 한글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또한 공부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인천 연수구Y-SMU포럼은 일 년에 한 번씩 ㈜포스코대우와 캠페인을 펼치며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총 2백50여만 원의 사업비를 국고지원 받아 현수막과 피켓 등의 홍보 물품을 구입했다. 포럼회원들은 ‘참 고운 우리말 사용하기’ 캠페인을 통해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우리말 OX 퀴즈를 풀어보게 하는 등 캠페인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또한,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리는 UCC 영상을 제작해 바른말·고운 말 사용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개했던 ‘신개념 OT 및 MT 문화 만들기’ 주제도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인천 연수구Y-SMU포럼 회원들은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연수구새마을회에서 한 달에 한 번 개최하는 알뜰 나눔 장터의 운영요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여름 무더위로 인한 전력난 예방을 위해 시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실천운동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심수보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긴가민가한 단어들을 보며 고민하고, 순 우리말 단어를 맞추면 기뻐하고, 틀리면 아쉬워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관내기업들과 연계해서 지역사회의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많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Y-SMU포럼(Youth Saemaul Undong Forum)은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청년단체로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대학생 및 청년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14일에 설립됐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포럼’과 대학생 및 청년(졸업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청년포럼’으로 구분되며, 각 지역에서 농촌봉사활동, 재능기부 봉사활동, 해외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안희선 기자 dream@saemau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