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새마을회(회장 김준행)는 지난 14일 오전부터 송정 5일 전통시장 인근에서 ‘평화나무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이번 나무 가꾸기는 송정 5일 시장 진입로 길에 나무를 심고 가꾸며, 송정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청결운동과 평화의 나무 동산 가꾸기 사업으로 송정 5일 시장이 밝아지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볼거리, 먹을거리와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전통시장으로 만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에 나무를 심었던 송정 5일 시장은 개설된 지 1백 년이 넘는 송정장의 명맥을 이은 유서 깊은 전통시장으로 추억과 역사가 살아 있는 시장이다. 송정 시장에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해산물, 젓갈, 철마다 바뀌는 싱싱한 제철과일이 거래되고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지는 보기 드문 대장간도 있다.김준행 회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하도록 앞장서고 있다”라며 “불법 쓰레기로 지저분한 송정 5일 시장에 평화나무 가꾸기와 정서가 더해지면서 지역문화와 경제를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생명살림운동, 송정 5일 시장 평화나무 가꾸기 운동’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추진한 이번 나무심기에는 윤혜영 광산구의회 의원도 함께 참여했다. 앞으로 송정 5일 시장 활성화와 청결한 주변 환경을 만드는 일에 광산구청 관련부서(사회경제과)에서도 참여할 뜻을 전해, 앞으로 새마을지도자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광산구새마을회는 지난 8일 수질 및 환경 보전에 관심이 있는 새마을회원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환경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마친 후에는 EM(유기미생물) 환경비누 만들기 체험활동과 EM을 활용한 활성액 효소 만들기, 퇴비 활용하기 사업을 전개했다.광산구새마을회는 관내 하천인 풍영전천과 황룡강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만든 EM 발효액을 하천에 뿌리며 수질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EM을 활용한 비누를 만들어 실생활에 활용하며, 새마을지도자들과 지역주민에게 EM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김준행 회장은 “EM 비누는 화학 비누보다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 생명살림운동으로 광산을 살리고, 광주를 살리며, 나아가 지구를 살리기는 일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