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통해 변화 이끌어
코로나블루를 앓고 있는 현대인 중 ‘멍 때 리기’를 체험하는 사람 들이 늘고 있다. 풀 멍, 불 멍, 자연과 몰아일 체 멍 등 일종의 휴식 타임으로 마음을 정리 하고자 하는 일상적 행 위이다. 때마침 문고 충북 청주시지부(회장 양용순)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2일간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1 피서지 새마을이동문고’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피서객과 시민에게 책을 통한 휴식처를 제공 하고 있다. 양서 3000권 이상을 비치해 1인당 3권까지 무료 대여하는 것은 물론 미아보호소 운영, 구급약 비치, 주변 휴양지 안내 등 피서객을 위한 각 종 편의를 제공한다. 또, 행락질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보존 캠페인과 피서지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한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변을 수시로 소독하고, 사회적 거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발열 검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하 고 있다. 양용순 회장은 “2016년 양서 모으기 운동과 도서교환시장을 전개, 도 서 3000여 권을 확보하고, 기존의 소형버스를 이동문고 전용차량으로 구조 변경해 운영해 오고 있다”며 “옥화자연휴양림에서 5년째 운영 중 인데, 휴양림을 찾은 시민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고 좋은 책과 함께 진 정한 힐링을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팩의 오싹한 진실을 일찌감치 알고 처치곤란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충북 청주 시 남일면부녀회(회장 김미경). 남일면부녀회 는 면사무소와 관내 아 이스팩 수거함을 설치, 정기적인 수거와 세척을 통해 관내 정육점과 식품업체 등 4개소에 전 달하고 있다. 김미경 남일면부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냉동식품의 비대면 주 문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이를 수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 달하고 재사용하는 자원순환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남일면사무소는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2kg당 5L 종량제 봉투 1 장, 15kg당 50L 종량제 봉투 1장을 지급해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김 회장은 “인근 초등학생들에게 환경과 자원 재활용에 대해 알리고, 집에 있는 아이스팩을 가져와 수거, 분리 세척과정을 통해 식품업체에 전달한 적이 있었다” “재활용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계 기가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이스팩 수거함도 마대자루와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들어 사용하는 남일면부녀회. 그녀들의 재사용·재활용사업은 네버엔딩 스토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