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은 부(富)를 상징한다. 황금바탕에 근면, 자조, 협동을 나타내는 초록색 이파리가 있는 새마을기만 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새 기운이 솟아나듯이,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 해도 희망차고 밝게 시작되었다. 사십대 초반에 새마을부녀회에 입문하여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봉사현장으로 뛰어다니다보니 어느 새 스무 한 해를 보내고 환갑을 맞이하게 되었다. 오늘날까지 새마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끊임없는 에너지로 봉사를 할 수 있음은 가족들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우선 우리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미래의 새마을을 꿈꾼다면, 70년대의 전통을 잘 이어가면서 급변하는 현실에 빠르게 적응해가면서 보다 더 발전된 새마을이 되었으면 한다. 먹고 살기가 바쁘다고 점점 줄어들고 있는 회원 수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자기의 이기심을 줄이고 조금만 시간을 쪼개서 봉사하는 마음을 베풀 수 있도록 무언가 그들을 끌어들이려면 우리들이 먼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우리 서울시새마을가족은 넘치는 열정(劣情)과 감사(感謝)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진 사람들이다. 새해에는 서울시새마을 가족 모두가 좀 더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기존의 프레임을 벗어나 좀 더 새롭고 신바람 나는 서울시새마을의 기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