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이 성금과 성품 4억 2천여만 원을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에 기탁했다. 세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매년 기부를 통해 이웃과 나눔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69억 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소외가정 아동이나 청소년 지원, 한 부모가정 휴가 보내기 사업, 사랑장애인 연합회 지원 등에 쓰이게 되며, 성품은 매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및 한 부모 가정, 그리고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 1백9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고 있다. 같은 날, 세정은 관내의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1백 가구에 쌀, 김치, 생필품 등을 금정구에 전달했다. 박순호 회장은 “세정은 어려울수록 주위를 더 둘러보고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세정 본사에서 2017년도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을 하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32명에게 3천7백5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