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2동 부녀회원들이 봉사할 때 빠지지 않고 각자 맡은 바 열심히 하기 때문에 부녀회장으로서 너무 감사하고 수월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해서 지역 새마을운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이명숙(60) 부산 금정구 구서2동부녀회장.그녀는 지난 2015년 동 부녀회장에 선임된 후, 여름 어르신 삼계탕 나누기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부녀회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삼계탕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부녀회원 중 손맛 좋은 회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는 눈 감고도 뚝딱이다”라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라는 한 마디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다. 또한, 좋은 일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지역에서 후원해 주는 단체도 생겨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이 회장. 한편, 이 회장은 회원배가에도 힘썼다. 회장 취임 이후 10명 가까이 회원수가 늘어 현재 구서2동 부녀회원은 26명이다. 그녀는 “새마을에 몸 담은지 20년 정도 되다보니 주변에서 힘을 보태고자 부녀회에 가입해 준 분들이 많다”라며 “새마을은 회원들이 마음으로 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재밌어야 하고 단합도 잘 되야 한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은영 기자 chey56@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