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면 ‘한국 선비문화 축제’를 개최해 온 경북 영주에서 지역 내 주민들과 교양문화교실을 열어 소통의 기회를 가진 문고 경북 영주시지부(회장 손용숙).문고 영주시지부는 영주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활동 교육프로그램을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실은 시민이 참여하며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문고활동을 알리며 주민들과 상호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특히, 이번 문화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직접 활용이 가능하도록 서예와 한자, 독서교실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독서아카데미를, 수요일은 서예를, 목요일은 한자교실을 새마을회관 2층 문고독서실에서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로는 한자교실은 박창규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사무총장을 초빙했다. 서예교실은 권승세 영남예술협회 이사장 및 유강서화연구원 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권화빈(시인, 독서운동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시민독서 아카데미’라는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영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하는 문화교양 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했다. 총 3개월간 24회에 걸쳐 서예교실과 소학강좌로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후 2017년에도 7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4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손뜨개와 서예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독서와 서예, 한자교실에 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독서아카데미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교재를 선정해 책에 대한 이론과 지식을 체험하고, 각자의 독후느낌을 나누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각 회차별로 ‘그들은 책을 읽었다’라는 DVD 시청과 토론, 북토킹 ‘나는 이렇게 책을 읽는다’에 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이외에도 어린이 시 쓰기와 감상, 시낭송, 베스트셀러 바로 알기, 독서토론 등의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손용숙 회장은 “내년에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고활동을 더욱 열심히 펼쳐보고 싶다”라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얻기 위한 문화교양 강좌 역시 올해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영주시새마을회(회장 권영순)는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변화에 원활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새마을 3층강당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아카데미를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실버아카데미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 속도에 맞춰 다양한 노인 교육 및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새마을실버아카데미는 ‘즐거운 인생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스포츠댄스(장명희 강사), 범죄예방 강연(이봉균 경찰서장)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올해는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한 달가량 늦게 시작된 이번 새마을 실버아카데미는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운영해 지금까지 8년간 1천13명의 어르신이 수료했다.이번 실버아카데미 강좌는 선비정신, 건강상식, 문화예술, 노래교실을 비롯해 저명인사를 초빙, 지식과 교양을 함양하며 여가선용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이뤄지고 있다.올해는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백5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연 19회 강좌로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권영순 회장은 “실버아카데미가 지역 내 어르신들이 시대의 변화에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비의 고장에 걸 맞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찬건 기자 ckjung@saemau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