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코로나19 비상사태에도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자발적인 방역활동과 면 마스크 제작으로 시작된 코로나19 극복 활동은 국민적 연대와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이어졌다. 연대와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활동은 사회적 틈새를 메웠고, 이는 한국이 국제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밑바탕이 됐다.지난 5일 기준 전국적으로, 연 24만3천5백93명이 참여한 방역은 10만4천7백87개소에서 이루어졌다. 면 마스크(새마을 주관)는 연 1만7천4백21명이 32만2천7백30개를 제작해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기부했다. 3억4천6백6십1만 원의 성금과 7억2천4백여만 원 상당의 성품 기부, 2억2백75만6천 원의 지역 특산물 팔아주기, 2백6명의 헌혈, 1천2백17회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봄 중단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초·중·고등학교 집중방역, 코로나19로 농번기임에도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농가 일손 돕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돕기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 속에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새마을지도자야말로 우리사회 진정한 영웅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별 따뜻한 활동사례를 소개해본다.서울 도봉구협의회(회장 황이선) 회원들은 지난 도봉뉴스 4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도봉구에서 지난 2월 4일부터 매일 2회씩 자발적 방역을 추진한 협의회를 우리 동네를 지키는 사람들 ‘도봉 어벤져스’로 인정, 소개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2동협의회(회장 김영록)는 지난달 28일 관내 3개 초등학교(명호초, 남명초, 오션초)에서 학생들이 작아진 옷을 가져오면 손 소독제로 교환해주는 자원재활용 연대 사업을 추진했다. 대전시새마을회(회장 박경수) 회장단은 지난달 28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백50만 원을 시새마을회에 기부했다. 시에서는 지원물품을 구매해 각 구로 전달, 5개구 새마을(지)회에서는 구회장단이 기부한 재난지원금과 함께 결연 맺은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1백50명에게 맞춤형 물품을 전달했다. 충북 진천군새마을회(회장 남재호)는 지난달 26일 삼수초·문상초등학교를 찾아 드론과 차량 등을 이용한 방역을 전개하고, 2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연호 문상초등학교 교장은 “소규모 시골학교임에도 학교 전체를 철저하게 소독해 줌에 감사하다”며 “개학하는 학생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고 인사를 전했다.전북 군산시새마을회(회장 정수영)는 3월 9일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60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개별포장, 인적사항 파악, 질서유지 등을 돕고 있다. 월명동 대창약국에서는 지도자들의 활동에 군산시청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경북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최현욱) 회원 1백 명은 지난달 20일 7개의 사과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의 사과 적과를 도운 최현욱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손 돕기에 힘을 보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경남 사천시새마을회(회장 안화영)는 지난 4월 개학 연기로 급식 재료 공급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14개 읍면동 회원 6백58명은 표고버섯과 방울토마토 등 1천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정을 나눴다. 한편, 새마을문고중앙회(회장 신철원)는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를 주제로 감사와 응원 메시지 보내기 공모를 진행했다. 총 2백4편이 응모한 가운데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 아차상 1백36편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