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의 2백8만 현역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열심히 새마을운동을 실천하시다 은퇴하신 6백만 선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새마을운동으로 이 땅을 부자나라로 가꾸시고 지금은 하늘에 계신 3천만 새마을 선배님들! 전 세계에서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계시는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특히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님! 서병수 부산광역시장님,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님 그리고 전국 각 시·도에서 오신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지방의회 의원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오늘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으로 영예의 훈·포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에서 2017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전국의 새마을가족 여러분! 올해 한 해도 우리 새마을가족은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이라는 비전으로 공동체 의식 제고, 나라발전 기틀 마련,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해 가정새마을운동, 지역사회새마을운동, 지구촌새마을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하였습니다.국내적으로는 지역사회 발전, 국가발전을 위해 우리 새마을가족은 사회·경제·문화·환경공동체 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특히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은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2백8만 새마을지도자는 출산ㆍ양육 친화적 문화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새마을가족 모두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류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며, 국토의 청결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작은 마을부터 조용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작지만 강한 우리의 공동 노력은 지역사회문제, 나라문제 나아가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인류 모두의 공동노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인류공영을 위해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가난한 나라가 부자 나라로 전환할 수 있는 과정논리를 보여주는 인류 공동의 자산입니다. 2000년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빈곤퇴치의 우수사례(Best Practice)로 선언한 이후에 OECD, UNDP 등 관련 국제기구들도 ‘새마을운동 방식’을 표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 유네스코(UNESCO)는 새마을운동에 관한 2만2천84건의 문건을 세계기록유산(The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여 모든 인류가 본받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고자 우리는 지난해 33개국이 강원도 평창에서 모여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Saemaul Undong Global League)’를 결성하고 지구촌 공동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결의하였습니다. 2017년 8개국이 SGL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습니다. 이제 SGL은 불공정한 세계질서를 공평하게 바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국제기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마을운동으로 세계시민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양성에도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새마을운동 전문가의 연결망(네트워크)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 학자, 연구원을 포함한 전문가 과정을 신설하였고, 새마을운동전파과정, 시범마을육성과정, 지역사회 지도자 육성과정, 고위급 특별과정 등을 개설하여 지구촌 가치 사슬(Global Value Chain)을 만들고, 세계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을 실천하는 많은 나라에서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도자 교육, 자문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과 자생마을을 찾아내고 이들 마을의 성공사례가 인접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성과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방적 공적개발원조(ODA) 방식과는 차별화된 ‘현지 주민에 의한, 현지 주민을 위한, 현지 주민들의’ 새마을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와 현재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주변국이 아니라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고, 세계 많은 개발도상국과 인류 공동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좌표로서 더 큰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새마을가족 여러분! 새마을운동은 공동체를 형성하여 혁신하고,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새마을운동은 경제공동체를 형성하여 경제적 빈곤문제를 해결하였고, 환경공동체를 만들어 마을 단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은 사회공동체를 형성하여 산업화의 진전으로 대두하기 시작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였고, 문화공동체를 구축하여 주민들의 문화역량과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새마을운동은 어떠한 상황과 시대에도 적응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개발협력이 강조되고 있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공동체를 형성하여 ‘세계시민’의 평등권을 신장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문명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근면, 자조, 협동은 새마을운동에 한정된 덕목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정당한 권리와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보편적 덕목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근면, 자조, 협동정신에 기초한 새마을운동 접근방식은 21세기 지구촌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이미 검증된 ‘발전의 패러다임’입니다. 전국의 새마을가족 여러분!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2018년에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을 통한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이라는 비전 아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확산하여 가정과 지역사회 새마을운동, 그리고 세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지구촌공동체 운동 등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5대 중점과제를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첫째, 사회공동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둘째, 경제공동체 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특히 SGL 회원국의 특산물을 ‘지구촌 가치 사슬’로 연결하고 생산, 가공, 유통과정을 혁신하여 불공정 무역관행으로부터 우리 회원국 이익을 지키겠습니다. 셋째, 문화공동체 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환경공동체 운동을 전개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지구촌공동체 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지속 가능한 시범마을 육성, 맞춤형 초청 새마을교육, 지구촌 연결망(Global Networks) 강화와 전문가 양성을 통해 새마을운동이 세계평화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구촌공동체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특히, 지난해 결성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확대하여 새마을운동의 정보를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인 지구촌공동체 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의 새마을회를 하나로 연결해 SGL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국제협력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전국의 새마을가족 여러분! 우리는 정부가 하기 어려운 일을 묵묵히 실천하며 보완해야지 정부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이 행복할 수 있고, 경제적 빈곤문제를 극복해야 세계평화가 정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마을운동을 바르게 실천합시다! 현재 활동하는 2백8만 새마을지도자와 은퇴하신 6백만 선배 지도자님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새마을운동 본질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발전, 국가발전과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한다면, 새마을운동이 ‘국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인류의 보편적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우리 새마을지도자와 가족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꾸고, 가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킨다면 우리가 선배 새마을지도자들께 감사하듯이 먼 훗날 우리 또한 후손들로부터 존경받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대회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서병수 부산광역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박순호 부산광역시새마을회장님을 비롯한 부산시새마을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또한, 여러가지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전국의 새마을지도자님들을 지원하고 계신 새마을운동 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뜨겁게 사랑합니다.끝으로 전국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줄 아는, 품격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