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수원은 지난 21일부터 자원절약에 앞장서는 ‘똑똑한 아사달 농장’(가칭, 이하 농장)을 가동했다. 원내 운동장에 조성된 농장은 수경재배를 위한 온실(3백7㎡)과 육묘온실(2백24㎡) 각 1동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수직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지하수를 개발해 농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와 물을 100% 자급하는 자원절약형 체계를 갖췄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소비에너지를 자연에너지로 대체해 탄소 배출을 ‘0’이 되게 하는 이른바 탄소중립 농장으로, 대중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누구나 참여해 쉽게 배울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곳에서 재배된 채소는 새마을교육에 입교한 국내외 연수생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된다. 앞으로 아사달 농장은 각종 교육, 체험활동, 그리고 생산과 소비가 결합된 협동조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하루 최대 3백ℓ의 물(성인 1인의 평균 물 사용량 3백ℓ)이 순환되는 수경재배 온실은, 최대 입채소류 4천포기를 재배할 수 있으며 월 평균 5백kg의 수확이 가능하다. 육묘온실에서는 쌈 채소, 향기식물(허브) 등을 파종해 싹을 틔우고 그 후 수경재배 온실로 이동해 재배하게 된다. 농장 주변으로는 수직형 태양광발전소(30kW/h)를 조성했다. 양면형태양광모듈 80매로 태양광발전소 사이 공간에 유기농사가 가능하며, 생산되는 전기량은 일반형에 비해 1.1배 더 많다.이와 함께 1일 최대 60톤을 공급할 수 있는 지하수를 개발, 자동제어 장치를 통해 농장 운영에 필요한 물만 사용하게 된다. 전기와 물을 절약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농장 운영은 기후와 생명의 위기를 완화하는 실천적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