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0일 취임 이후, 20개 회원사에서 64개 회원사로 늘리며 직장·공장 회원배가 및 활성화에 힘쓰는 이종화(52) 직장·공장 충북 청주시협의회장.이 회장은 지난 5~7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개최된 직장·공장새마을지도자 과정 교육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조직과 회원들을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재정립하고 싶었다고. 특히 분임토의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같이 소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회장 취임 이후, 그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봉사에 나섰다. 회원 중 직장인이 많아 평일에는 시간을 비우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직장·공장 충북 충주시협의회는 지난 2월 사랑의 장학금 전달 및 단합대회를 시작으로 3월 행복의 집 위문품 전달 및 이·미용봉사, 재능기부 공연, 5월 등반대회 및 연풍새재길 탐방, 7월 블루베리 농촌일손 돕기, 8월 무심천 대청소 및 단합대회 9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주방 가구 제조 판매업을 하는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싱크대 교체와 신발장을 후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직장·공장 회원들은 봉사 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9월 집 고쳐주기 사업시 집에 물이 새는 어려운 이웃이 있었는데, 회원 중 누수 분야 전문가가 있어서 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라는 그는 “서로 마음이 통하고 손발이 맞아야 봉사가 즐겁기 때문에 회원들 간 친목도모도 중요하다. 또한 올해 신규 회원들이 많다 보니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회원들 간 화합을 강조했다. 직장·공장 뿐만 아니라 청주시새마을회 단체와의 화합도 중요하다는 그는 “지회, 협의회, 부녀회, 문고 각 단체가 교류·화합해야 새마을의 위상이 올라간다”라며 “서로 조화를 이뤄 봉사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육이 끝나자마자 충북 청원 생명축제에서 새마을 각 단체가 참여해 어르신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를 하는 현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사랑의 연탄 나누기, 송년의 밤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70개 회원사, 임기 내 1백 개 회원사를 가입시킬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직장·공장협의회가 되도록 탄탄한 조직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