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는 지난 13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3R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 사례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16개 각 시도에서 추천받은 우수 시군구의 대표가 우수사례와 미담 등을 발표하고, 이후 심사 및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평가 결과 △최우수=경기 안성시새마을회 △우수=광주 북구새마을회, 충북 진천군새마을회, 전남 순천시새마을회, 경남 남해군지회, 제주 서귀포시새마을회 △장려=서울 마포구지회, 부산 부산진구지회, 인천 강화군새마을회, 경기 양평군새마을회, 강원 횡성군새마을회, 충남 예산군새마을회, 전북 부안군지회, 전남 영양군새마을회, 경북 상주시새마을회, 경북 청도군새마을회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우수사례를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최우수상]
경기 안성시새마을회경기 안성시새마을회(회장 이용우)는 15개 읍면동에서 협의회(회장 김종인)와 부녀회(회장 원명숙) 1천여 명의 남녀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 도·농 복합도시에 있는 안성시새마을회는 연중 농촌 클린운동을 전개해 폐기물과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으며, 폐비닐의 경우 시 전체 수거량(1천여 톤)의 30%이상(31만 6천4백20kg)을 수거할 만큼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2개 면에 2천여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재활용창고를 설치했으며, 매월 남녀지도자들이 분리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중 50회 이상 실시한 새마을 대청소와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통해 11만5천4백12kg의 폐자원을 거두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자원재활용품을 매각한 수익금은 이장단 등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농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방역사업과 무연고 벌초사업, 장학금 전달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홀몸 어르신 돌봄 사업과 고추장 담가주기 사업, 경로잔치 및 효도관광, 송편 나누기와 쌀 나누기, 연탄 나누기, 김장김치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지역사회 환원에 활용하고 있다.앞으로, 자원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늘려 사업의 효율성을 마련하고 이장단 회의 등에 홍보를 통해 재활용품 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유도할 계획이다.[우수상]
광주 북구새마을회광주 북구새마을회(회장 이상동)는 협의회(회장 임순환)와 부녀회(회장 김미화) 등 1천24명의 남녀지도자가 활동 중이며 주요 활동으로는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와 내 집앞 내가 쓸기 운동, 어르신 효 사랑 실천운동, 안전한 동네 위한 주부 순찰단,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홍보활동 등이 있다.3R 자원재활용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7개동 1천24명의 남녀지도자가 참여해 동별로 1톤씩 27톤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25톤을 거둬들여 92.5%의 목표를 달성했다. 1천여만 원의 판매수익금은 27개 동에서 다문화가족과 차례상 차리기, 어르신 이미용 봉사와 경로잔치, 김장·쌀·밑반찬 나눔 등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사용하고, 교복을 수집해 교복 나눔 장터를 운영하고 그 수익금으로 교복구매 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으로 광주 북구새마을회는 재활용수집을 통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근검절약과 건전한 시민의식을 조성하는 한편, 따뜻한 사회를 위해 자원재활용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새마을회충북 진천군새마을회(회장 남재호)는 협의회(회장 신상철)와 부녀회(회장 최상미), 직장·공장협의회(회장 이재명), 문고(회장 이재철)등 4개 단체 6백여 명의 남녀지도자가 활동 중이다. 3R 자원재활용품 수집은 농한기에 집중적으로 수거되며 폐비닐과 빈 농약병,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등을 분리해 환경 공단에 매각하고 있다. 올해 폐비닐은 1백93.4톤, 빈 농약병은 10톤(5백 포대), 농약 봉지는 4백60kg을 수거해 총 4천여만 원의 판매수익금을 얻었다.판매 수익금으로는 김장 및 고추장 담그기, 효도잔치, 밑반찬 전달, 떡국 나누기, 도배·장판 교체, 기금운영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앞장섰다. 앞으로도 충북 진천군새마을회는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재활용품의 수집을 활성화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정착 도모 및 자원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하고, 선진시민의식 고취, 쾌적한 진천군 만들기에 이바지하고자 할 계획이다.
전남 순천시새마을회전남 순천시새마을회(회장 양재원)는 2000년부터 매년 3R 자원재활용품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알뜰 장터·도서나눔 장터 등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음식물쓰레기 발생줄이기(Reduce) 등 세 가지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난 11월 개최된 순천시 3R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에는 15톤 수집운반차량 16대와 1톤 차량 4백여 대가 참여해 읍면동별로 폐비닐, 농약병,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폐지, 고철, 빈 캔 등 9백90여 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했다.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통한 수익금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떡국봉사, 효도관광 등 지역사회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데 사용했다. 앞으로, 전남 순천시새마을회는 재활용 수집운반 및 위탁 처리업을 하는 자회사를 설립계획 중으로 아파트 위주 지역의 생활용품 처리업과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재처리 업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경남 남해군지회경남 남해군지회(회장 이상현)는 영농폐기물 수거로 깨끗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근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30여 차례 추진해 고철 5만2천6백96kg,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9만1백40kg, 병류 6만2천2백78kg, 기타 19만9천9백48kg의 실적을 올리고 환가액 2천5백만 원이 넘는 수익금을 조성했다.수익금으로 사랑의 고추장 담가주기 8백 세대와 사랑의 김장 담그기 4천 세대, 어르신 6천여 명을 초청해 경로 위안 잔치, 해외협력사업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프레이동홈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신축 기증하는 등 이웃 사랑 나눔에 앞장섰다.남해군지회는 ‘버리면 쓰레기요 모으면 자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더욱 철저한 분리수거를 중점에 두고 다양한 자원이 재활용되어 이웃에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제주 서귀포시새마을회제주 서귀포시새마을회(회장 백성식)는 지역 특성상 감귤 비닐하우스가 많아 재활용품 수집실적에서 폐비닐이 차지하는 비중이 66%에 달한다. 재활용품 수집 실적은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5만2천9백15kg, 고철 4만4천2백11kg, 폐지 7만4천6백25kg, 병류 6만7백1kg, 폐비닐 71만3천1백9kg, 농약병 6만2천1백1kg, 생활폐수지 7만5천3백86kg, 기타 92kg이고 총 수집물량은 1백9만3천1백40kg이며 환가액은 2억9천7백여만원이다. 수집률을 높이려고 17개 읍면동 회장들이 먼저 분리배출 교육을 받고 학교나 노인회관 등을 찾아다니면서 월 2회 1백2회 교육을 하고 종이컵 안 쓰기 운동으로 스테인리스 컵 2천 개를 보급했다. 판매 수익금으로 홀몸 어르신 합동 생신잔치, 김장 나누기, 집 고쳐 주기와 버스 정류장 가꾸기, 장학금 전달, 밑반찬 나누기,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