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우리 스스로 새마을운동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또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 새마을운동을 이해·발전 시키려면 먼저, 공직자들의 교육도 필요하다. 둘째, 새마을운동과 기존 ODA 방식과는 구분해야 한다. 우간다는 돈을 지원하지 않더라고 1백80여 개 마을이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셋째, 사업은 현지 사람들에 의해서, 현지 사람들을 위해서 펼쳐야 지속가능성이 있다. 넷째,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라는 국제조직을 만들었다. SGL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해외원조사업을 현지 새마을 조직과 함께 협력해야 한다.
문태훈 한국지역개발학회장‘원조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듯 원조가 가진 폐해는 극심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새마을운동은 주민에 의한 자발적인 발전에 지역 개발을 도모한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농촌은 지금 가치가 폄하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식량을 생산하는 원천기지다. 농촌을 어떻게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고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내생적 발전에 대한 새마을운동의 이론을 정립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호 전 행정안전부 차관새마을운동이 해외로 나가면 일종의 ODA 사업의 한 분야다. 새마을 ODA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부 내에서 논의를 해 왔다. ODA 문제는 한 주체가 중심이 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분절되어 있다는 것이다. 새마을사업에서도 분절화가 심해 각 기관별로 역할분담 해 체계적으로 해야 겠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모든 나라에 붕어빵처럼 똑같이 획일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 수요국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 각 기관 및 단체가 한 몸으로 나가고, 자금지원보다 혼을 일깨워줘야 성공할 수 있다.
박양수 문화일보 전국부 부장문화일보에서 2004년부터 1사 1촌 운동을 진행해 농촌문제, 새마을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몇 가지 실패 사례가 있었지만, 지구촌새마을운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반성할 것은 하고 왜 실패했는가 반성하면서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다고 본다.우리나라가 새마을운동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하고 선진국 문턱에 있는 것처럼 그들 나라들도 그런 경험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 가지 강조할 점은, 현지인들에 의한 운동이 아니고, 한국인들이 계획을 세워서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서 평가를 해 봐야 한다.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새마을운동 전파 방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보면, 첫째, 새마을운동은 지속가능성이 있는가? 몇 년 동안 현지에서 교육 및 사업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제시가 필요하다.둘째, 새마을운동은 경쟁과 성과보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문화적 사회적으로 맞지 않는 나라가 있다. 수원국 특성에 맞게 사업한다면 한국에서 성공했던 핵심요소가 사라질 수 있다. 셋째, ODA가 지구촌새마을운동 확대의 걸림돌이 된다면, 정부 ODA 자금을 받지 않고 자체 모금을 통해 추진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