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교육에 참여했다. 마을 여성 지도자를 대표해서 온 자리인 만큼 강의, 현장체험 등에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배워 라오스에 돌아가 새마을 사업을 전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루앙아파이 텅캄(LOUANG APHAI THONG KHAM)(52) 라오스 무왕톨라콤 반끈느아 새마을부녀회장.그녀는 “한국이 가난한 나라에서 새마을운동이 원동력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듯이, 라오스에도 새마을운동을 본격 시작해 경제성장·지역사회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끈느아 지도자들은 시범마을인 학사이 마을을 방문해 모니터링하고 노하우를 배울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012년 새마을운동이 도입되고 나서, 가축사육과 비닐하우스 채소 재배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녀는 “새마을운동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이 열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에 갈등없이 잘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마을에 환경개선 사업과 도로 확장 사업, 소득증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텅캄은 “이번 9박 10일간 교육은 새마을운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라오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 지도자들의 교육이 우선”이라며 “여성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영 기자 chey56@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