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지난 19일 우간다 엔테베에서 에드워드 세칸디(Edward Ssekandi) 우간다 부통령과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에는 박종대 주우간다 한국대사와 새마을운동 관련 다수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새마을운동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새마을운동 초청교육 수료생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에드워드 세칸디 부통령은 “우간다에는 새마을운동과 유사한 상향식 마을 주도형 운동(Community Driven Activity)인 부룽지 프완시(Bulungi Bwansi)가 있었다”라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중진국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소진광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잘 살기 운동’이며 일반적인 원조 사업과는 차별화된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우간다는 초청교육 수료생들의 주도로 새마을운동이 자생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우간다새마을회가 펼칠 새마을운동에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박종대 주우간다 한국대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과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만났을 때, 의식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우간다에서 코이카, UNDP와 함께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우리 대사관도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소진광 중앙회장은 지난 16~31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 부룬디,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5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새마을운동 본질에 입각한 지속가능한 지역개발모델로 정착시키고,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