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가족, 이웃과 따스한 정 나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의 공동체운동 전개가 한창이다. 가족과 마음을 나누고 그 소중함을 돌아보는 5월. 그러나 가정의 달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때 전국 곳곳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이 이웃에게 보내는 따스한 정은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는 2021년 새마을운동 중점과제 중 하나로 공동체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뢰와 배려, 나눔이라는 ‘사회적 자본’ 확충을 통한 이웃 돌봄을 확대한 것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은 5월 펼쳐진 새마을지도자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인천 남동구 구월1동부녀회(회장 오현숙)는 지난 4일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롤 케이크 50개를, 지난 7일에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25가구에 카네이션과 롤 케이크를 지원했다.
대전 서구부녀회(회장 김화자)는 지난 4일 관내 23개 동 홀몸 어르신 115분께 카네이션과 마스크 1150개를 전달했다. 대전 호텔ICC가 115개의 카네이션을 후원한 가운데, 회원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온정으로 보살피며 함께 잘사는 공동체 조성에 앞장섰다.
경기 광명시 광명4동협의회(회장 정안진)와 부녀회(회장 윤경희)는 지난 7일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경로당과 환경봉사대 어르신, 홀몸 어르신 등 200분께 영양 도시락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정성 들여 만든 영양찰밥과 불고기 등이 담긴 도시락을 후원받은 수건, 마스크와 함께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강원 홍천군새마을회(회장 이강권)는 지난 8일 카네이션 화분 5000개를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홍천읍 소재의 태산농원(대표 장용운)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나눔은 코로나19로 가족 간 왕래가 줄어 외로움을 느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하고자 마련했다.
충북 진천군부녀회(회장 이정심)는 지난 5일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바구니와 고맙소포 꾸러미를 만들어 홀몸 어르신 140가구에 전달했다. 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에서 구입해 상생의 장을 열고, 꾸러미에는 과일 등 어르신들의 간식을 담았다. 문고 영동군지부(회장 이순복)는 지난 10일 새마을회관에서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국 효 편지 보내기 활동을 전개했다. 모국어로 쓰인 손 편지는 한국어로 번역해 시상하고, 지난 4월에 결혼 이주여성들이 회원들과 함께 염색한 스카프와 함께 모국으로 보내진다.
충남 서천군새마을회(회장 권순우)는 지난 6일 암으로 투병중인 어린 쌍둥이가 있는 긴급 위기가정에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회원들은 서천읍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쌍둥이 자녀가 암 투병으로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이 시급하다는 소식에 자발적으로 후원금 500만 원을 마련해 서천군에 전달했다.
전북 익산시새마을회(회장 장오준)는 지난 6일 새마을회관에서 ‘행복나눔 화분’ 전달식을 가졌다. 화분은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일상이 단절된 홀몸 어르신 등 300분께 전달됐다.
전남 함평군새마을회(회장 강송복)는 지난 3일 관내 장애인시설과 요양시설, 아동보호시설 등에서 붕어빵 봉사를 실시했다.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은 추억의 간식을 통해, 어린이들은 맛있는 간식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경북 김천시새마을회(회장 임영식)는 지난 7일 코로나19로 활동이 불편하신 홀몸 어르신 43가구에 효사랑 생필품을 전달했다. 생필품 꾸러미는 쌀과 식재료, 세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각 읍면동을 통해 전해졌다.
경남도부녀회(회장 한정여)는 효 정신의 실천과 공경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사랑 효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결혼이주여성, 일반인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감동적인 편지는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