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조직에 뭔가 새로움을 어떻게 불어넣을 것인가를 늘 고민했다. ‘새마을운동 뱃지를 달고 다니는게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까?’ 어떠한 자리에서도 새마을운동 뱃지가 당당하고 빛이나는 조직으로 다시 한번 활성화시킬 수는 없는지 고민했다. 어떤 조직이나 제도 역시 반 세기가 지나면, 그 제도나 조직은 조금은 피로감에 쌓인다. 그것을 1백년을 유지하기란 솔직히 쉬운게 아니다. 또 50년을 이어온 이러한 제도를 새롭게 바꾼다는 것은 정말 쉬운게 아니다.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못 받는 조직은 그 조직이나 운동으로 그 생명력과 가치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잘 알다시피 새마을운동, 대한민국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해 왔다. 이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사실이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증대, 해외 원조 감소, 농촌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해 왔다.지금 새마을운동의 문제점으로 △국민적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핵심운동 부족 △지구촌새마을운동과 연수원 운영의 한계점 △21세기형 시범새마을운동 모델 제시 미흡 △자체 수입만으로 재정운영의 한계 등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미래 50년을 앞두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공동체운동으로서 새마을운동의 입지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지금 우리는 쇠퇴와 재도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조직혁신과 새로운 사업발굴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다. 조직활동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활동영역을 구축하고 자립화된 새마을조직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새마을운동 조직혁신을 통해 중앙, 시도, 시군구가 자기권한과 책임하에 추진하고, 차등재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두번째로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으로 새마을생활협동조합 설립과 운영, 21세기형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으로 재정기반을 마련하면서 세번째로 새마을교육의 전문화로 새마을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새마을운동연구소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구촌새마을운동 내실화를 위해 외국인 초청연수와 시범마을 활성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활성화로 지구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이와같이 자립추진기반을 마련하고 농촌살리기를 선도하면서 공동체 회복으로 미래 50년 다시 뛰는 새마을운동조직으로 변신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