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4월, 가족, 친구들과 설레는 봄꽃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전국 꽃 축제를 살펴본다.30만평 참꽃군락지의 진분홍빛 향연제23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대구 달성군에는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30만 평의 참꽃 군락지를 품고 있는 비슬산이다. 비슬산에서는 참꽃이 만개하는 기간에 맞춰 오는 4월 20일~21일, 주말 2일간 비슬산 일원에서 참꽃문화제가 개최된다.올해 제23회를 맞는 비슬산 참꽃문화제에서는 산신제, 개막식, 참꽃사찰발우주먹밥과 참꽃문화제의 빅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MC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 가요제’가 진행된다. 그리고 올해 특별하게 시민 동호회가 참여하는 ‘생활문화예술 페스티벌’, 참꽃 큐레이터와 함께 비슬산에 담긴 스토리를 들으며 등산하는 스토리텔링형 프로그램인 ‘나의 참꽃 답사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달성 맛 장터,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포토존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앞으로 비슬산 참꽃문화제 축제 일정과 참꽃 군락지의 참꽃 개화 상황은 비슬산 참꽃문화제 홈페이지(www.biseu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프로그램도 함께 볼 수 있다.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꽃 능선 따라 봄 길을 걷다! 제12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개최
‘제12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인천 강화군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개최된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는 지리적 특성상 시기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피며, 대부분의 축제가 평지에서 열리는 것에 비해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려 자연 속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더욱 진한 빛깔의 꽃을 볼 수 있다. 또한, 고려산 정상에서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석모도와 교동도를 아우르는 서해의 화려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북쪽을 응시하면 북녘 땅을 지척에서 볼 수 있어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받게 된다.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총 5개의 맞춤형 코스가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산행하면 된다. 산책하기 좋은 1코스 등산길(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과 적당히 운동을 할 수 있는 2코스 등산길(국화2리마을회관~청련사~정상), 그리고 긴 산행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5코스(미꾸지고개~낙조봉~정상)를 추천한다.한편, 고인돌 광장 내 행사장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핸드폰 사진전, 엽서전, 화관 및 소창 손수건 만들기 체험, 고인돌 선사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되며, 등산객들의 피곤을 풀어줄 흥겨운 음악과 축제 참여자의 사연이 진달래 ON-AIR 방송을 통해 행사장에 전달된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인돌광장과 청련사 입구에 마련된 무대에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축제기간 중 주말 3일(4.13, 4.14, 4.20) 연이어 펼쳐져 진달래 군락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푸른 바다를 따라 흐르는 유채꽃과 벚꽃 물결제18회 삼척맹방 유채꽃축제
강원 삼척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 ‘제18회 삼척맹방 유채꽃축제’가 ‘삼척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 가득’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8일간 열린다.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맹방 유채꽃축제는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7ha에 펼쳐진 유채꽃 물결과 에메랄드 빛 바다, 7호선 국도를 따라 늘어선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이번 축제는 삼척맹방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며, 주요 행사기간인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17일간 향토 먹을거리 장터 및 농·특산물 판매장, 유채꽃 사진전&아마추어 사진콘테스트 등 상설행사장 운영을 비롯해 유채꽃과 함께 걷기대회, MBC 라디오 FM 특집 공개방송, 유채꽃사생대회 등 참여형 이벤트로 꾸며진다.또한, 매직풍선 및 비눗방울 체험, 페이스 페인팅, 딸기초코송이‧유채꽃 인절미‧쌀머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모든 사람이 화합·소통하며 즐기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봄꽃이 일렁이는 충남 태안으로 떠나볼까제2회 태안수선화축제·빛 축제
황금빛 노란 물결 일렁이는 ‘제2회 태안수선화축제’가 4월 5일부터 5월 1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네이처월드 일원에서 열린다. 수선화의 꽃말인 ‘자기애(自己愛)’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된 2019 태안 수선화축제는 ‘당신의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메인 동산에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높이 7미터에 달하는 수선화 백자 꽃병이 세워져 축제의 상징성을 높였다. 수선화품종만 2백여 품종, 2백만구 이상 전시 될 예정으로 많은 품종을 보유하고 있어 수선화에 대한 연구적 가치까지 겸비하고 있다. 남면 신온리 일대 약 11만5천7백2㎡(3만 5천 평)에서 펼쳐지는 수선화축제 행사장 내부는 다양한 체험 및 먹을거리, 공연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세계음식전시관 △키즈놀이터 △민속체험관 △화분심기체험 △향초 만들기 △동물농장 △트로트경연대회 △인디언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며,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야간관람 시 수선화향기를 화려한 빛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9천 원, 청소년과 청소년 단체, 외국인은 7천 원, 단체(30인 이상) 경로(70세 이상),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군인 및 전·의경은 8천 원,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나만의 인생샷 건져보자!순천만국가정원 봄꽃향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봄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봄꽃향연’이 오는 5월 6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순천만국가정원 봄꽃향연’에서는 튤립·유채·작약·장미·철쭉 등 화려한 화훼 연출과 문화행사로 메인공연인 국가정원 뮤직서바이벌부터 코미디 서커스 쇼, 콩순이와 함께하는 꼬꼬마 DJ파티 등 젊은 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부대공연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장미정원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만든 ‘봄꽃드레스(드레스 가든)’는 이번 봄꽃 향연동안 꼭 찾아가야 할 핫 플레이스다. 봄기운이 물씬 나는 근사한 드레스를 입고 나만의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또한, 경연대회 형식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국가정원 뮤직 서바이벌’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 주말 15:00~16:00 동문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사전심사를 통해 3대1의 경쟁률로 선정된 32팀을 대상으로 하루에 2팀씩 관람객이 직접 판정단이 되어 당일 우승팀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이 어우러진 무언극 형태(넌버벌퍼포먼스)의 공연 ‘코미디 쇼’는 봄꽃향연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유명 아티스트 ‘팀퍼니스트’ 특유의 코미디 진행력은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주말, 공휴일 1일 2회(13시, 16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30분간 진행된다. 어린이날 주간(5.4.~6.)에는 콩순이와 함께하는 ‘꼬꼬마 DJ파티’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동요, 애니메이션 곡 등을 EDM 음악으로 편곡한 무대로, 어린이들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휘하도록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2019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성인 7천, 청소년 5천, 어린이 3천 등 1천 원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