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는 지난 5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R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 사례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16개 각 시도에서 추천받은 우수 시군구의 대표가 우수사례와 미담 등을 발표하고, 이후 심사 및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평가 결과 △최우수=경기 평택시새마을회 △우수=서울 마포구지회, 경기 양평군새마을회, 경남 하동군지회, 충남 당진시지회, 전남 영암군새마을회 △장려=대구 수성구새마을회, 인천 강화군새마을회, 충북 제천시새마을회, 전북 김제시새마을회, 경북 상주시새마을회, 부산 해운대구새마을회, 광주 동구새마을회, 대전 동구지회, 울산 울주군지회, 강원 홍천군새마을회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본지는 우수사례를 요약해 게재한다.최우수 - 경기 평택시새마을최우수상을 받은 경기 평택시새마을회(회장 김경현)는 올해 지역 내에서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통해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8만 5천8백65kg, 고철 2만 5천4백3kg, 폐자원 3만 2천4백17kg을 모았다. 최근 5년간 옷 모으기 실적은 2012년 5만 8천9백50kg에서 2016년 8만 5천8백65kg으로 증가하는 등 재활용품 모으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22개 읍·면·동에서 자원재활용품을 수집했으며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평택시 자체에서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한편, 평택시새마을회는 입지 않고 장롱 속에 넣어둔 옷 등 숨은 자원을 모아 재활용해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절약정신을 일깨우고 이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고추장 담가 드리기(1천 가구), 합동결혼식(4쌍), 김장(1천2백20가구), 사랑의 연탄나누기(1만 5천 장), 장학금(1천만 원), 휴경지경작, 집 고쳐주기(15가구), 효도관광(5백 명), 밑반찬나누기(1천 가구) 등의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쳤다.김경현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원 재활용 등 근검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새마을 가족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재활용을 통해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수 - 서울 마포구지회서울 마포구지회(회장 유보현)는 지난 2000년부터 연 2회씩 총 32회 지속적으로 자원재활용품 수집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사업으로 옷 1만 7천5백41kg, 고철 4백55kg, 양은 64kg, 우유팩 32kg을 모았다. 수익금으로는 기초수금 및 홀몸 어르신 초청 온천 나들이, 결혼 이주여성과 떡국 떡 및 송편 나누기 사업 등을 전개했다. 마포구지회는 동 단체별 환산 금액 하한가를 설정해 각 읍면동 단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조직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한편, 동 주민센터에서 신수동, 상암동에 컨테이너 상자를 설치해 옷을 모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17년 동안 행정차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부녀, 문고가 함께 단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주민센터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홍보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병, 우유팩 등 수집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 경기 양평군새마을회경기 양평군새마을회(회장 홍성표)는 ‘생태행복도시 양평건설’이라는 군정에 들어맞으면서 조직력 있는 새마을이 잘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원재활용품 수집운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고철 4만 4천85kg, 폐지 2만 9천6백60kg, 캔류 1천7백90kg, 옷 4만 7백90kg, 병류 2만 8천4백80kg, 폐비닐 26만 4천6백70kg, 종이컵 2천7백37kg을 모았다. 양평군새마을회는 자원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자원순환센터를 연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폐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나눔 장터, 환경사랑 체험교육, 새마을 대청소 등을 추진했다. 특히 이장, 주민자치, 체육회 등 관련단체와 주민참여율이 높았다. 이렇게 모인 기금으로 사랑나누기 목욕봉사, 교육발전 기금 기탁, 사랑의 이불 및 쌀 전달, 지구촌새마을운동 등을 펼치는 데 사용했다. 우수 - 충남 당진시지회충남 당진시지회(회장 정완옥)는 고철 2만 5천8백55kg, 폐지 5만 5천5백65, 옷 1만 7천9백58kg, 병류 3천2백36kg, 캔류 3천6백85kg, 폐가전제품 6천9백90kg, 폐형광등 1백41kg, 기타 1만 5천9백33kg의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농촌폐기물로 폐비닐 2백17만 4천2백60kg, 농약병 4만 4천10kg, 농약 봉지 4백34kg, 비료 포대 1천5백20kg을 수집했다. 특히 폐비닐 수집 장려금을 지급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폐가전제품을 거둬가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신문 및 방송을 통한 홍보활동으로 참여율을 높였다. 그 결과 농촌쓰레기 수거문제 해결과 동시에 수익금으로 어르신 경로잔치와 효도관광, 어려운 이웃돕기, 마을 안길 꽃동산 가꾸기에 활용하고 있다. 우수 - 전남 영양군새마을회전남 영암군새마을회(회장 현종상)는 영농폐기물 수거로 깨끗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근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자원재활용품 수집 부문에서 고철 4천4백32kg, 폐지 2천2백76kg, 캔류 47kg, 옷 9천5백95kg, 기타 6천4백97kg, 농촌 폐기물 수집 부문에서 폐비닐 32만 3백80kg, 농약병 2만 8천6백9kg, 기타 3만 8천5백54kg의 실적을 올렸다. 수익금으로 김장 담가주기 사업을 벌여 총 2천5백 포기 김장을 해 읍면별 50세대에 전달했으며, 고추장 1백kg을 담아 11개 읍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 1백 세대에 전달했다.또한, 각 읍면에서는 마을회관에 화장지 2백50세대, 라면 2백 세대, 떡국 70세대에게 전달했다. 옷은 별도로 구분해 세탁 및 수선 후 나눔 장터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2백20만 원을 영암군민장학금에 내 이웃 사랑 나눔에 앞장섰다. 우수 - 경남 하동군지회경남 하동군지회(회장 정영진)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6회에 걸쳐 1천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R 자원재활용품 수집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고철 9천6백58kg, 폐지 4만 2천5백45kg, 캔류 9천3백63kg, 옷 4만 2천1백50kg, 병류 4만 2천6백33kg, 플라스틱 2천6백21kg, 기타 1만 3천8백92kg, 옷 4만 2천1백50kg, 폐비닐 12만 9천5백80kg, 농약병 5천4백60kg의 실적을 올렸다. 하동군지회는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재활용품의 수집을 활성화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정착 도모 및 자원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하고, 선진시민의식 고취, 쾌적한 하동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사업을 시행했다. 판매 수익금으로는 김장 및 고추장 담그기, 효도잔치, 밑반찬 전달, 떡국 나누기, 도배·장판 교체, 기금운영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