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새마을회(회장 김기성)는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제새마을 협력사업의 하나로 라오스 토라콤군 링산마을에서 양어장 준공식 및 마을 안길 3백20m 도로포장 등을 통한 마을 공동 소득증대와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기성 회장을 비롯한 이사, 시 회장단, 몽드안 부군수와 현지 마을주민, 학생 등 1백50명이 참석했다. 김기성 회장은 “지금까지는 학사이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의료 봉사 등을 전개해 왔는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링산마을 뿐만 아니라 라오스 전체에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 철학이 확산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몽드안 부군수는 “비가 많이 오면 마을 주민들이 지나다니기도 어렵고 농사짓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포장으로 주민들이 많이 편리해졌으며, 양어장 설치로 주민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잘사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협력사업에는 양어장 조성과 물고기 빠닌 7만 마리, 사료 8톤을 지원했고, 도로 3백20m를 현지 주민들과 함께 시멘트 포장했으며, 학용품과 옷을 지원해 주었다.제주도새마을회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라오스 학사이 마을에 의료봉사 2회와 버섯재배장 설치, 마을 안길포장, 초등학교 리모델링 등 네 번의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1월에는 제주대학교와 함께 스리랑카 카렌데니야에서 의료봉사와 기술봉사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