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문화공동체 운동 과정 새마을교육이 시행됐다. 교육생 중 이흥철(41) 서울 종로구 청운 효자동 협의회원은 직업군인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흥철 회원. 이번 교육에 대해 그는 “기대 이상으로 열정적이고 알찬 강의였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은 환경정화활동, 방역활동, 김장 담그기 봉사를 주로 추진하는 단체로 알고 있었지만,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이 어려운 이웃돕기, 독서생활화 및 문화활동, 에너지절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국외협력사업을 하는 점도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새내기 회원이다. 우연히 녹색 조끼를 입은 새마을회원들이 대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바로 가입하게 됐다고.“새마을 조끼를 보고 아직도 새마을운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초등학교 시절 청소 등을 하면서 새마을운동 활동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며 옛 시절을 회상했다.그는 직업군인이기 때문에 일과 시간에는 새마을에서 하는 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 하지만 출근 전 매달 1~2회씩 지역 골목 및 취약지역 환경정화활동과 퇴근 후 매주 1~2회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에서 밑반찬 만들기 봉사, 자율방범대 순찰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출퇴근 전후를 이용해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지만 피곤하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오히려 스스로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찬 그의 목소리에서 신뢰감이 묻어났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정은영 기자 chey56@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