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예(58)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부녀회장은 마을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의 팔방미인이다. 송 회장은 부녀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재능기부 봉사를 시작했다. 손 세정제, 리본공예를 배워 사회복지시설, 노인정에 전달하는 그녀는 “생각보다 만드는 작업이 어렵지 않다. 리본을 만들어 할머니들에게 머리핀으로 꽂아 드리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숙자 쉼터에서 매주 목요일 중식봉사를 하는 그녀는 “어려운 분들에게 밥 한 끼 드리는 것이 도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지역 이마트와 결연을 맺어 한 달에 한 번 결혼 이주여성을 초청해 음식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이마트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을 했다. 이마트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사업비, 노숙자 쉼터 중식봉사 지원 등 후원도 해 주고 있다. 한편, 부녀회에서는 꽃 심기, 경로당 어르신 밑반찬 전달, 휴경지 경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주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송 회장은 “가족과 시어머니, 주변 사람들이 저의 새마을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고, 응원해주니 큰 힘이 되고 있다. 새 식구가 된 며느리는 자신도 새마을활동을 시작해서 어머님을 본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라며 새마을활동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그녀는 “앞으로 지금까지 해 왔던 사업을 지속하면서 홀몸 어르신 목욕봉사를 추진할 계획에 있다”라며 “남은 임기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재능기부를 통한 새마을 후배들의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새마을운동이 활성화가 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