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은 3.1운동 100주년이다. 이에 가족, 친구들과 역사적인 장소에 방문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에 참여해 3.1운동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다.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사 계승을 위한 연구와 국내외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의 발굴·수집·연구를 위해 지난 1987년 설립됐다.
전시관은 7개의 전시관과 입체영상관으로 나눠져 있다. 제1전시관은 선사시대 이래 조선시대 후기인 1860년 이전까지 민족사의 뿌리와 전통문화 국난 극복의 노력에 관계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은 1980년대부터 1950년대, 즉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제3전시관은 의병전쟁과 애국 계몽운동 중점으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비롯해 의사와 열사들의 투쟁을 볼 수 있다. 제4전시관은 독립운동의 정신·실천·과제·계승의 4가지 주제를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는 감성관이다. 제5전시관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 독립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항일 무장투쟁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제6전시관은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민중의 항일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볼 수 있다. 제7전시관은 일제 강점기에 다양한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체험관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앞 광장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하는 3.1운동 1백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월~2월)는 오후5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위치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
문의 : 독립기념관 041)560-0114
<자료제공 :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 21일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1945년 해방까지 한국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 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장소다.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과거의 아픔과 그 극복의 역사를 교훈 삼고자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해 자주 독립정신과 자유·평화수호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에는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1910)’의 유물 등이 공개된다.
역사관 관람시간은 여름철(3월~10월)은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겨울철(11월~2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일반 △개인=3천원 △단체=2천400원 ▲청소년·군인 △개인=1천5백원 △단체=1천2백원 ▲어린이 △개인=1천원 ▲단체=8백원이며,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문의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02)360-8590~1
<자료제공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성 3.1운동 기념관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3·1운동의 전국3대 실력항쟁지 중 한곳으로 극렬하게 만세항쟁을 펼쳐 일제를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냈던 4·1만세항쟁의 집결지인 만세고개 일원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했다.
‘전시관’은 안성지역 만세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펼쳐진 시위운동 및 역사적인 자료를 실물전시, 모형, 영상물 등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안성 4.1만세운동의 전개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일제의 탄압과 고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광복사’는 안성지역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현재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외에도 기념탑, 만세고개비, 무궁화동산, (구)3.1운동기념탑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위치 : 경기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868
문의 : 안성 3.1운동 기념관 031)678-2475~9
<자료제공 : 안성3.1운동 기념관>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지난 2001년 개관한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은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으로 돌아가신 29선열의 항일애국정신을 기리고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설립됐다.
제암·고주리 사건은 만세운동의 영향으로 면사무소와 주재소를 불태우고 순사2명을 처단하는 무력항쟁으로 전개되었는데, 일제가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근거지에 대한 전복과 3.1운동 확산을 저지하고자 자행한 보복사건이다.
전시실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눠져 있으며, ‘제암리에서 듣는 3.1운동 이야기’의 학교 연계 프로그램 등이 있다.
한편, 기념관은 3.1절 제100주년 기념 체험행사로 ‘독립만세 축제’가 열린다. 오는 3월 1일부터 2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움직이는 화성 독립운동가 만들기, 사강시장 보드게임, 코딩으로 걷는 화성 3.1만세길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VR체험, 독립운동 룰렛, 풍선 및 팝콘 나눔 등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길 50
문의 :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031)366-1604
<자료제공 : 제암리 3.1운동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
제주의 3·1운동은 3월 21일 조천리 미밋동산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후 만세 시위행진을 하였으며 이 후 3월 24일까지 지속적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조천만세운동은 시위 주역들이 체포되면서 종료됐다. 그러나 이 만세운동 이후 ‘기미격문의거’와 서귀포 등지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이후의 제주 민족운동에 많은 영향을 줬다.제주항일기념관은 법정사항일운동, 조청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제주 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 1997년 8월 15일 개관했으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곳이다.제1전시실에서는 △항일운동사연표 △제주인의 항일운동 △일제침탈과 기구의 개편 △일제의 강제침략과 항일운동 △송매죽의 결의 △지식층의 성장과 민족교육 △법정사항일운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제2전시실에서는 △조천3.1만세운동 △3.1운동이후 국내외서의 항일운동 △제주인의 해외에서의 항일운동 △애국지사 백응선 묘비 △백비, 일제의 제주강점과 군사기지화 △항일애국지사 고문장면 △제주에서의 항복문서 조인식 △3.1운동의 국내외 확산, 3.1운동계승 △제주항일유공서훈자 △제주해녀항일운동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제주항일기념관은 애국열사 위패가 모셔진 창열사를 비롯해 애국선열 추모탑 및 ‘3·1독립만세 운동 기념탑’, 야외공연장 등의 야외 시설과 제주항일의 역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관(2백56석)이 함께 갖추어져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프로그램(한국어)을 제공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303 (조천리 1156)
문의 : 제주항일기념관 064-783-2008
<자료제공 : 제주항일기념관>
이외에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경북 안동시 임하면 독립기념관길 2), 대구 3.1만세운동 기념관(대구 중구 중앙대로 375), 군산3.1운동 기념관(전북 군산시 영명길 15), 만해기념관(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297번길 24-7),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백범 김구 기념관(서울 용산구 임정로 26) 등 민족운동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관 및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