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지역사회개발 및 물 위생부(IDECOAS)는 지난 3일 지속가능한 농촌 및 도시개발 전국 프로그램(PRONADERS)의 일환으로 올해 2개 마을에서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새마을운동신문은 온두라스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내용을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주민 교육 프로그램으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 심어줘온두라스 지역개발 프로그램온두라스는 중미통합체제(SICA, Central America Integration System) 회원국으로 ‘중미농촌개발전략(ECADERT) 2010-2014’의 작성과 추진에 참여해 중미농촌개발전략추진 국가위원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국가정책에도 온두라스의 농촌개발은 만족할 수준에 달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도로, 교량, 공항, 생산시설 등 인프라 건설 위주로 진행되었고, 정부가 온두라스의 문화적 산물이자 결함인 전통적 주민정신과 태도변화를 참여적 방법으로 유도해 국민의 행동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농촌주민들이 국가의 지원에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를 심어주고자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 정신자세 안에 독립심을 키워주는 혁신적인 학습방법으로 새마을운동을 도입하고 있다.새마을운동의 기대효과올해 정부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온두라스 건조지역 내 2개 지역사회 대상 농촌재활 시범사업’ 추진 프로젝트를 연구 및 수행하고, 새마을운동과 같은 생활철학을 마을주민들뿐 아니라 온두라스 국가와 국민, 지도자와 공무원들에게까지 폭넓게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개발과 프로젝트의 성공, 나아가 생활방식의 변화를 위해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활동과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역할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즉, 정부지원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사업, 숙원사업 등 주민공동체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새마을운동이 펼쳐지는 2개 시범마을은 건조지역(Corredor Seco) 내 오코테페크 도(Ocotepeque department)의 메르세데스(Mercedes), 콘셉시온(Concepción) 등 2개 군(municipality) 내에 있는 마을로 이 2개 군수(mayor)는 모두 새마을교육 이수자로 마을 간에 경쟁할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의 2개 지역사회를 선택한 결과다.새마을운동의 시스템 구축앞으로 새마을운동 시스템은 먼저, “새마을운동을 통한 온두라스 건조지역 내 2개 지역사회 대상 농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적, 경제적, 재정적 타당성을 연구하고, 중기 계획으로 온두라스, 중미지역, 국제적 수준에서 새마을운동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설, 인력, 재원이 갖춰진 새마을운동연수원을 설립하기 위한 한국 새마을운동중앙회의 기술적, 재정적 지원에 대한 분석을 수행한다.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모델과 철학을 체계화해 시범사업에서 얻은 방법론과 체험을 다른 지역 마을들로 확산하고, 궁극적으로는 온두라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온두라스 새마을운동연수원 설립계획중·장기적으로 새마을운동연수원을 설립해 주민조직화와 교육을 통해 주민들은 자조, 협동, 참여와 협동정신을 키우며 지속 가능한 개발의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새마을운동의 철학과 모델을 정립하고 온두라스 내 타 정부기관과 민간기구, 단체, 협회와 일반 주민들에게 전파해, 새마을교육의 근면, 자조, 협동 정신으로 유발된 태도변화가 전국에서 일어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생성되는 노동력과 경제력을 동원해 지역사회가 자발적이고 민주적 방식으로 토론을 거쳐 결정한 사업과 작업을 수행하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하고, 지역사회에 개발에 도움이 되며, 사업의 결과가 투자액과 노동력 투입에 걸맞고,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타당한 사업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자료제공 : 지역사회개발 및 물·위생부(IDECO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