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제47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오는 5월 17일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다. 매년 4월 22일 개최해 왔던 ‘새마을의 날 기념식’은 오는 5월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기했다.
이번 기념식은 ‘새마을운동 50년의 성과와 새로운 50년의 준비’라는 비전제시와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주한 외국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전직 회장단 등 4백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유공자포상과 ‘새마을운동의 50년 성과와 새로운 50년의 준비’라는 동영상 시청, 오찬간담회가 이어진다.
학술세미나 개최
기념식을 마친후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동 가동 1층 예인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기념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마을운동 추진방향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공공분야 국내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4차산업혁명과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소진광 중앙회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4차 산업혁명과 농촌문제(한국농촌경제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국토공간구조 재편방향(국토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공공행정 혁신(한국행정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지역개발 방향(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라는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이달곤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정순 중앙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문태훈 한국지역개발학회장, 언론계, 행정자치부, 농림식품부 담당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마을주간 운영
새마을운동 제47주년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새마을주간으로 운영한다. 새마을주간은 국내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홍보 효과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통한 새마을의 날 축하분위기 확산과 미가입 국가에 대한 가입권유와 유도를 통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주요도로변에 새마을가로기를 달고, 새마을의 날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한, 언론 인터뷰와 기고 등을 통한 새마을운동의 의미와 성과를 알리고 있다.
특히, 새마을주간을 맞아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의장국으로 대외 협력강화와 미가입국가에 대한 지역사회 개발운동의 성공적 사례전파를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각종 정보와 연구실적 등의 교류필요성을 인식해 이와 관련된 자료를 미가입 국가에 메일로 발송하고, 지구촌새마을운동의 정책현황과 비전을 홍보하고 있다.
새마을의 날 제정 경과
새마을가족들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새마을의 날 제정을 위한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2010년 전국 새마을가족 1백5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의 날 제정 서명운동을 펼쳤고, 2011년 2월 18일 국회본회의 의결을 거쳐, 3월 8일 관보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이로써 매년 4월22일이 ‘새마을의날’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새마을의 날 제정 의의
새마을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은 새마을운동을 단순히 기념하기 위해 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근면·자조·협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합치된 마음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을 되돌아보고, 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런 의미를 되새겨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제47주년 새마을의 날을 맞아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새마을운동의 의미
1970년 4월 22일 ‘새마을 가꾸기 운동’으로 시작한 새마을운동은 국민의식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며, 가장 성공적인 국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 마을을 우리 힘으로 바꾸어 보자’는 농촌개발운동은 도시와 직장으로 확산되어 근대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보릿고개의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7위의 무역대국이 되었다. 국제원조에 의존해야 했던 작은 나라에서 많은 개발도상국이 배우고자 하는 ‘성공 모델’이 됐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은 이제 세계적인 국가브랜드로 발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많은 나라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