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무사 무탈 감사한 지난 한 해 했습니다. 가족과 이웃 동료로부터 너무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넘치게 받은 2016년 돌아보니 받은 것은 많은데 은혜를 잊고 나눔에 소홀했던 것 같아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태양 새의 해 2017년을 희망과 꿈으로 마중합니다.어둠 속으로부터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는 여명을 알리는 신이라 밝은 빛을 불러내어 어두운 근심과 두려움으로 세상을 밝히는 태양의 새해라 생각됩니다. 문·무·용·인·신을 두루 갖춘 황금알을 낳는 정유년은 다산의 기운으로 온 세상 여기저기 첫 울음소리로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공기 없이 살아 갈 수 없듯 세상 살아가는 동안 희망과 꿈은 공기와도 같은 것이라, 공기의 존재인 부모와 세상의 희망과 꿈인 자녀와의 관계를 되짚어 보니 닭으로부터 교훈을 얻게 되는 사자성어가 하나 떠오릅니다.줄탁동시(啐啄同幾)라, 병아리는 알 속에서 세상을 맞이하고자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 어미 닭은 부화 막바지 밖에서 알을 쪼아 깨뜨리는 탁, 병아리와 어미 닭은 줄.탁.동.시.를 한마음으로 행하여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깨우치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이렇듯 신뢰와 믿음으로 서로의 관계 및 입장 앞에서 고통을 나누고, 불통을 소화하여, 맑고 밝은 소통으로 2017년 정유년 닭(태양새)의 해를 맞이하여 지구촌 모두가 푸근한 행복, 넉넉한 마음의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