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이 협동조합을 해야만 하는가?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이유를한마디로 말하면 ‘변화된 시대가 요구하는 새마을운동이 기 위해서’이다. 새마을운동으로 가꿔왔던 농촌과 농업이 사라지고 있고, 총체적인 태환경파괴 때문에 생명 위기에 직면한 이 시점에서 과연 새마을운동은 어떤 대안활동을 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청년이 외면하는 농업, 비어가는 농촌 현실에서 새마을운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도 앞선다. 또한 내부적으로 새마을운동의 정체성을 지켜낼 수 있는 자립도 향상에 대한 필요성도 기되고 있다. 지금 새마을운동은 이런 질문과 과제에 대답할 수 있는 활동거리를 요청받고 있다.식량생명창고인 농업을 튼튼하게 하고, 생명 위기를 불러온 산업문명사회의 대안으로 인간과 자연이 생하는 식량과 에너지, 생활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생산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실천거리는 엇인가? 그것은 바로 새마을운동 가치를 잘 담아내는 그릇, 수단인 협동조합이다.농촌 새마을회원들은 자연의 생명과 도시새마을 회원들의 생명을 생각해 땅을 오염시키지 않고 농사를 는다. 도시소비자 새마을회원들은 사전 주문을 해 생산이 지속할 수 있는 적정 가격으로 책임소비를 한다. 그렇게 되면 소득예측이 가능하고, 판매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새마을 조직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바로 땅 살림, 농촌살림, 밥상살림 도농교류사업을 해보자는 것이다. 희망이 있는 농촌마을과 지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자연생태계와 생명에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을 공동구입해 품질과 가격에서 좋은 혜택을 나누어보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새마을운동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는 희망도 품을 수 있다.그렇다면 이제 협동조합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우선 새마을운동 1차 3개년 대전환 계획을 공유하여 시대적 필요성을 절감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필요성이 공감되면 협동조합을 아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어떤 꿈을 가지고 협동으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에 대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시대가 요청하는 생명, 평화, 공경 가치가 투영된 생활용품을 소재로, 마을과 지역에서 협동사업을 조직해 농업이 희망을 갖는 마을과 생명위기 문명이 전화되는 길을 만드는 것. 인류를 구원하는 이 길을 새마을 회원들도 시작해 보는 것. 밭고랑에서, 밥상 위에서, 전깃불 아래에서 새마을회원들이 잘하는 봉사와 협동을 사업으로 시작해 보는 것. 이것이 협동조합 활동 제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네가 있어서 내가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더불어 사는 맛을 느끼는 생활이 있는 마을과 지역사회를 꿈꾸는 것, 이것이 협동조합이라는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바라는 새마을이야말로 바로 이런 마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