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달 22일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사)국제지역개발연구원이 제출한 보고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방글라데시·요르단 새마을운동 지원전략수립 연구’ 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해당지역 실증연구를 통한 결과를 담았다.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영국 교수가 연구책임으로 참여한 ‘키르기스스탄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 중간평가보고서’는 2017년부터 2018년 2개년에 걸친 시범마을 조성과 사업에 관한 중간평가를 담았다.
키르기스스탄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아랄, 코쉬코르곤, 악바샤트, 이스크라 등 4개 시
범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주민주도로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다. 이는 키르기스스탄이 씨족 사회의 전통이 강해 마을에는 아사르(협동, Ashar)라는 공동체적 문화가 형성되어 있고, 선출직 기관장제도로 인해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정책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방글라데시·요르단 새마을운동 지원전략수립을 위한 2차에 걸친
현지조사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이뤄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농촌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새마을운동을 전국농촌청년봉사단 리더십훈련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동시에 2곳의 시범마을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방글라데시는 1960년대부터 꾸밀라모델, 통합마을개발프로그램(CVDP) 등 꾸준한 농촌개발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방글라데시 농촌개발원(BARD)은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시범마을을 만들고 성공모델을 전파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중장기적으로는 농촌개발아카데미가 있는 바리살(BAPARD), 보그라(RDA), 지방정부농촌개발조합부가 추천한 고팔간지(Gopalganj)에서 새마을운동을 확산한다면, 빈곤퇴치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 보인다.
요르단은 국가 전체의 균형 개발을 위해서 농촌개발을 정책적 과제로 삼고 있다. 이
를 위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농촌진흥청 등 관련기관의 현지 역할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공동체 발전을 담당할 요르단 정부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무슬림과 기독교의 종교생활에서 형성된 공동적 종교문화는 새마을운동과 같은 스스
로의 노력에 의한 삶의 개선과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데 긍정적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