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우리나라의 상징·역사·문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 ‘기록과 테마로 보는 대한민국’ 책자를 펴냈다.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하는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 가운데 관련 주제를 선별하고 내용을 요약해 정리한 것으로, 국민의 흥미와 관심 유발을 위해 화보 형태로 만들었다.특히,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기록, 조화와 우애’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6 세계기록총회’를 기념해, 총회에 참석하는 1백90여 개국의 세계 기록인들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문화 등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영문판도 함께 발간했다.책자에 소개된 테마와 기록은 국가기록원뿐만 아니라 국회사무처, 독립기념관 등에서 협조받은 다양한 자료들로 알차게 꾸며졌다.책자에 수록된 기록은 국가기록원 자료 137점과 관련기관 자료 107점 등 총 244점에 달하고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사진뿐만 아니라 문서·행정·박물·간행물까지 풍부하게 망라됐다.테마는 총 3부로, 1부는 ‘반도체’, ‘새마을운동’ 등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2부는 ‘태극기’, ‘애국가’ 등 나라의 상징을, 3부는 ‘경복궁’, ‘숭례문’ 등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총 36개의 주제 중 ‘태극기’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한국광복군 대원 70여 명의 글귀와 서명이 흰색 바탕에 빼곡하게 적힌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1945, 독립기념관 소장)와 6․25전쟁 시 학도병을 지원한 부산 건국법정대학 법률과 학생들의 서명이 적힌 건국법정대학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1950, 독립기념관 소장)를, ‘새마을운동’에서는 저개발국가 빈곤 퇴치 모델로 채택, 외국에 전파된 탄자니아·캄보디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사업 관련 사진(새마을운동중앙회 소장)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책자는 ‘2016 세계기록총회’ 참가를 위해 등록한 2천여 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국·영문판이 각각 제공되며 또한 전국의 국공립도서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2016 세계기록총회’를 맞아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 등을 다양한 기록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