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모네카우 주한 피지 대사가 지난 21일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피지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중앙회와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중앙회를 방문한 필리모네카우 대사는 “현재 3개 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피지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해 오세아니아 권역 국가들의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새마을운동 워크숍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이자 지역사회개발의 성공적인 모델인 새마을운동을 피지공화국에 도입해, 마을발전을 통한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소진광 중앙회장은 “작년에 새마을교육을 받고 돌아간 마을주민과 공무원이 자국의 발전을 위해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새마을운동중앙회는 피지 교육과정 확대 등 피지의 새마을운동 성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피지는 지난해 평창에서 개최된 제3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여해 새마을운동 성공경험 전수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33개국 개발도상국의 연합체로 출범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의 회원국인 피지는 공중위생 개선, 식량안보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새마을운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