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지난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최종 개표 마감 결과, 총 3천267만2천101명이 투표해 문재인 후보가 1천342만3천800표를 얻어 전체 41.08% 득표율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2년 5월 9일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5년간 재임한다. 통합과 개혁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지지자들이 모인 광화문 광장을 찾아 ‘통합’과 ‘개혁’이라는 대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국민께 드리는 말씀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다”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겠다”며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다”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며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며 “국민과 역사가 평가한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