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자녀 9백만원·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 펼쳐
경상북도 청도군은 인구절벽 대응을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9월 경상북도 정부 3.0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금상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29일 행정자치부 ‘뉴-베이비 붐 조성을 위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부세 1억 원을 받았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출산장려정책사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이 아닌 만큼 국가존속을 위한 중대한 사업이란 인식을 가져 다양하고 실질적인 시책을 발굴·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외래산부인과 운영청도군은 지난해 3월 공공 외래산부인과를 열었다. 청도군은 영유아와 임산부가 적어 민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없는 농촌지역으로 정부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에 부응해 임신·출산·산모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 외래산부인과를 설립, 운영하게 됐다. 공공 외래산부인과는 경동 의료재단 대구 효성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임산부 산전검사와 일반여성의 부인과 진료를 한다. 산부인과 전용 진료공간인 보건소 3층에서 주중 오후 2~5시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는 진료비가 전액 무료다. 한편, 청도군은 임신·출산·산모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해 지난 2015년 4월부터 산후조리원 이용료 1백만 원을 지원하고,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사로 하여금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영유아 전문진료를 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 외래산부인과 개설로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해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아름다운 생명 고을 청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셋째아 이상 출산장려금 9백만 원 청도군은 임신·출산·양육 등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인상했다. 첫째아 30만원에서 1백50만원(출생시 1백만원, 만 1세 시 50만원)으로, 둘째아 2백만원에서 5백60만원(출생 시 2백만원, 매월 15만원 씩 24개월)으로, 셋째아 이상 3백만원에서 9백만원(출생 시 3백만원, 매월 25만원씩 24개월)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청도군은 매월 발간하는 반 회보 및 지역신문 ‘아름다운 생명 고을 청도에 새 생명이 태어났어요’라는 코너에 아기 탄생 축하 메시지를 게재하는 등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다양한 출산장려지원 또한, 청도군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 방안을 마련했다. 신생아 및 입양영아를 대상으로 3만 원 이하 건강보험료를 5년 동안 지원해, 18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세 자녀 이상으로 막내가 13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5만 원 이내에서 무료 진료를 하고 있으며, 유모차, 젖병소독기, 유축기 등 출산 육아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한편, 청도군은 임신부를 배려하는 직장환경 조성에 적극적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3월 2일 최근 임신한 여성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복리증진을 위해 임신한 여성공무원에게 임신부 전용의자, 발 받침대, 전자파차단쿠션, 전자파차단 앞치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이승율 군수는 “임신부를 배려하는 직장환경조성을 위해 관공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 기업체 등으로 점차 확산시켜 나가고자 더욱 다양한 출산정책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경상북도 청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