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 로 사회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공포가 번지 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지 만, 어느새 봄이 무르익고 있다. 문 너머 먼 산의 숲에 푸른빛이 돌고 고원지대의 야생화 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을 위해 산림청을 비롯한 많은 지방자치단체 에서는 식목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참여, 혹은 개인별 신청을 받아 나무시장에서 묘목 을 교환·배부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반려식물 을 심으며 ‘집에서 즐기는 식목일’로 식목일 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산림청은 제75회 식목일을 맞아 ‘아주 특별 한 나무 배달부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식목 일 만들기’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인 국민에게 내 나무 키트 (KIT)를 배달, 식목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달해 주는 내 나무 키트(KIT)는 그린 박스, 소나무씨앗, 화분, 모종삽, 물뿌리개, 배양 토 등이다. 이벤트는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15일간 산림청 유튜브(http://youtube.com/forestgo.kr), 페이스북(http://facebook.com/forest_korea), 트위터(http://twitter.com/forest_news), 인스 타그램(http://instagram.com/forestkorea)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되며 채널별로 영상을 시청하고 ‘식목일이란 어떤 의미인지’ 에 대한 한 줄 댓글과 #해시태그를 달면 참 여가 완료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오후 1시에 각 누 리소통망(SNS) 채널별로 진행되며 총 4백50 명을 선정해 제공한다. 또 산림청은 오는 15 일부터 식목일 전후로 나무를 심은 전 국민 을 대상으로 나무심기를 인증하는 사진 이벤 트 ‘식목일 #나무주연상을 찾습니다’를 후속 으로 진행한다. 가정에서도 거실이나 베란다에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심신안정에 도움 을 주는 까닭으로 식물을 키우는 세대가 늘 고 있다. 식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안 정감을 제공하고, 피로 해소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나 단체 활동을 자제하면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 간이 길어짐에 따라 실내청소와 미세먼지 관 리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식 물은 반려동물처럼 어떤 반응을 보이는 게 아 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요즘은 화분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을 통해 물주는 주기를 점검하고, 사진을 찍 고, 일기를 작성하는 등 내 손안의 작은 정원 을 만드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나무마다 차이는 있지만, 묘목은 평균 기온 이 약 6.5℃일 때 심는 것이 좋다. 현재 3월 중하순에 해당한다. 산림청에서는 지역별 나무심기 좋은 시기 로, 제주·남해안 지역은 2월 하순~3월 하순, 전남·경남지역은 3월 초순~4월 초순, 충청·전 북·경북지역은 3월 중순~4월 중순, 경기·강원 지역은 3월 하순~4월 하순을 나무심기의 적 합한 기간으로 권장하고 있다. <자료제공=산림청, 관엽식물 거실화분에 유용한 화분관리>
화분식물, 어떻게 키우지?▲ 물주는 시기와 양 일주일에 물을 몇 번 줘야 하는지는 주 변 환경과 화분의 종류와 크기, 흙의 성 분과 식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화분에 물을 주는 시기는 화 분의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 다. 손가락을 한 마디 정도 깊게 넣었을 때 흙이 건조하고 손가락에 묻어나오지 않으 면 시기가 된 것이다. 물의 양은 화분 밑 에 물이 빠질 때까지 주면 된다. ▲ 습도와 통풍 물을 제때에 적당한 양으로 잘 주고, 빛 도 충분한데 식물이 시든다면 습도와 통 풍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40~60%의 습도를 유지하되, 여름 장마 철은 물을 많이 자주 주지 말고 흙의 상 태와 식물의 상황에 맞게 주고, 겨울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하루 두세 번 잎에 분무 하고, 너무 건조하면 가습기를 틀어주는 게 좋다. 바람이 통하기 어려운 환경이면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다. ▲ 뿌리점검 식물주변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기 시작 하면 뿌리를 살펴봐야 한다. 과 수분으로 뿌리 끝이 썩었거나 화분 의 흙속에 습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는 새 흙으로 갈아주고, 뿌리는 괜찮지만, 흙 속에 수분이 많을 때는 흙을 파내어 뿌리 를 공기에 드러내 말려주면 된다. ▲ 가지치기 잎의 색깔이 노랗게 변하거나 시들어서 죽었다고 생각될 때는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거나 혹은 햇빛을 과 하게 받았거나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이 다. 노랗게 변한 잎은 가위로 자르거나 손 으로 뽑아주고, 노랗게 변하지 않았지만 시들었을 때는 뿌리의 수분부족으로 생긴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주고 하루쯤 지켜보고, 살아나지 않으면 제거한다. ▲ 화분 갈이 화분의 크기와 흙은 제한적이고, 뿌리 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식물의 상태를 보고 약 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야 한다. 분갈이 전에 가지치기로 정리하고 식물 크기의 1.5배 정도의 화분에 옮기는 것이 적당하다.가정, 장소별 적합한 식물은?▲거실 :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아레카야자, 틸란드시아, 고무나무 등 넓은 잎을 가 진 관엽식물 ▲주방 : 일산화탄소 정화와 주방의 음식 냄새를 없애는 스킨답서스, 싱고니움 ▲욕실 : 냄새와 습기, 암모니아 가스 제거에 효 과가 좋은 관음죽, 안스리움이 최고 ▲침실 : 밤에 공기정화 능력이 우수한 호접란, 선인장. 산소를 배출하고 가습효과가 뛰어난 산세베리아 ▲공부방 : 컴퓨터와 각종 전자기기의 전자파를 차단하고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있 는 스투키, 팔손이나무. 졸음을 막는 페퍼민트나 기억력을 높이는 로즈마 리도 좋으나 향이 강해 신체에 무리 를 줄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놓는 것은 금물 ▲현관 : 실외 대기오염물질 정화기능이 우수한 벤자민고무나무, 스파티필름, 현관 신발 장의 불쾌한 냄새는 테이블야자로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