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사슬 구축으로 포용적 성장위한 지구촌새마을운동 논의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는 24일 피지의 수도 수바에 위치한 노보텔 수바 리미베이 컨벤션센터(Novotel Suva Lami Bay Convention Center)에서 ‘오세아니아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3면>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으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지구촌새마을운동을 논의하고, SGL 회원국 확대를 위해 오세아니아의 새마을운동 사례를 공유 및 향후 새마을운동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파푸아뉴기니, 피지,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의 오세아니아 4개국의 정부인사와 지도자, 교수, 학생 등 1백2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한국 새마을운동의 진화(The Evolution of Saemaul Undong in Korea)’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소 회장은 “새마을운동 성과는 21세기 현재에도 ‘지역발전’을 설명하는 핵심용어”라며 “새마을운동 접근방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가꿀 수 있다는 경험적 궤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전택수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새마을운동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가 세계 빈곤지역에 주는 의미와 교훈(Some Lessons from the Inscription of the Archives of Saemaul Undong on the MOW Register)’을 발표했다.이어 삼 나지케(Dr. Sam Najike) 파푸아뉴기니 고로카 대학 교수의 ‘파푸아뉴기니 지역개발 정책과 새마을운동 적용방안(Community development policy in Papua New Guinea & Application of SMU)’ △존 바카우(Jone Bacau) 피지 지역개발부 국장의 ‘농촌종합개발(Integrated Rural Development)’ △이달곤 가천대학교 교수의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공공정책 맥락(Public Policy Context of 1970s Saemaul Undong in Korea)’ 등 발제가 이뤄졌다. 이어진 국가별 새마을운동 추진현황에 관해 피지는 이오와네 소코(Iowane Soko) 피지 청소년체육부담당이, 파푸아뉴기니는 우노 코니시모 파푸아뉴기니 EHP 새마을담당이 각각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종합토론은 이달곤 가천대 교수(전 행정안전부 장관)가 좌장을 맡고, 피지, 파푸아뉴기니, 키리바시, 솔로몬제도 4개국 정부 고위급 대표와 지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특별 섹션으로 타낭가다 짐슨(Jimson Fiau Tanangada) 솔로몬제도 농촌개발부 장관이 직접 솔로몬제도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낭가다 장관은 세미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추진계획과 향후 농촌개발을 위한 새마을운동 도입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타낭가다 장관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함양하는 새마을운동 교육과 솔로몬제도 농촌에서 새마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세미나 종료후,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은 조지 콘로테(Jioji Konrote) 피지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구촌새마을운동 관련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