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새마을회(레옹 가훈구, Leon Gahungu)는 최근 각료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을 국가발전 정책으로 채택했다는 소식과 함께 2016년도 새마을운동 우수마을 평가 점검활동 결과를 알려왔다. 새마을운동신문은 지난해 부룬디 새마을운동 추진현황 리포트를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쟝 보스코 은지사비라(Jean Bosco Nzisabira) 부룬디새마을회 사무총장은 최근 중앙회로 보내온 메일을 통해 현재 성공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특히 지난해 9월, 각료회의에서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지역사회개발부 장관에게 현재 논의 중에 있는 새마을운동의 정책적 활용방안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했으며, 초안작성에 부룬디새마을회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쟝 보스코 사무총장에 따르면, 피에르 대통령은 ‘농촌 및 국가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발전 활동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과 관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부룬디새마을회가 계속해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새로운 계획은 현재 부룬디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개발 정책을 참고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 각료회의 새마을운동 정책논의부룬디는 지난해 12월 14일과 15일에 개최된 대통령 주재 각료회의에서 부룬디 지역사회 개발 활동 추진 및 이에 관한 원활한 조정을 위해 논의를 하고,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국가 발전정책/패러다임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할 부서가 대통령 직속부서로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개발부와 내무부, 농업부, 산업부, 교육부 등 지역, 국가 발전 및 거버넌스와 관련부처가 함께 협력해 새마을운동 추진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쟝 보스코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 소진광 중앙회장의 방문 덕분에 부룬디 정부에 새마을운동 추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룬디새마을회가 지역 및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기술 및 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직차원에서 좀 더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6 우수마을 선정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부룬디는 부줌부라(4개 마을)주, 시비토케(3개 마을), 마캄바(1개 마을), 부반자 등 4개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범적으로 펼치고 있다.부룬디 새마을운동은 지난 2011년, 지식공유사업 및 기존에 새마을운동에 대해 지식이 있는 소규모 그룹의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이러한 활동의 결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이를 이행하는 회원 수가 늘고 있다.또한, 마을 지도자들은 초청 연수를 통해 마을과 국가발전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았고, 각각 새마을운동의 첫 삽을 뜨기 위한 개별 작업을 시행했다.부룬디 정부는 또한 새마을운동을 국가 개발 정책에 포함시키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되었다. 이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은 지난해 각료회의에서 논의되고 나서, 각 지방 발전 정책을 이행하는 해당 부서에 지침을 전달해 보다 세부적인 이행전략을 포함한 개발 정책의 세부사항을 만들도록 지시했다.정부의 새마을운동 추진계획부룬디 정부는 내무부, 농림부, 국제협력부 등 지역개발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부룬디에서 진행되는 모든 개발사업은 새마을운동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주택 및 사회 인프라 건축에 필요한 벽돌제작, 가난 해결과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농경 및 축산 사업, 사회 인프라 건설, 산림 보호 및 묘목 심기 등을 통한 환경 보호 사업, 전 공동체가 참여하는 청소 등을 펼치고 있다. 소득 증진 사업으로 농경 및 축산 사업, 비누공장과 같은 마이크로 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룬디 정부는 충분한 새마을운동 프로그램이 이행되도록 설계하고, 새마을운동중앙회에 더 많은 연수생을 파견할 수 있도록 요청함으로써 부룬디 국민의 역량을 증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마을 주민들의 새마을운동 이해초기에는 주민들의 이해 부족으로 새마을운동의 이행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을의 주민들이 점차 새마을운동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됨으로써 새마을운동 회원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료제공:부룬디새마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