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2일 국제사업부 회의실에서 ‘아프가니스탄 새마을운동 1차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15일 중앙회를 방문한 모하마드 살렘 사옙(Mohammad Saleem SAYEB)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와의 면담 이후, 실효성 있는 새마을운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자드란 굴맷 칸(Gulamat Khan Zadran) 주한 아프가니스탄 공사와 나지불라 하이다리(Najibullah haidari) 행정관은 국제사업부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10여 년 간 추진해온 NSP(National Solidarity Program)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시민헌장(Citizens’Charter) 프로그램의 일부를 새마을운동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알려왔다. 이를 위해 기존 시민헌장 프로그램 실시대상인 1만 2천 개 마을(전국 마을 중 3분의 1)과 도시지역 6백 개 구역 중에서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시행할 마을 및 구역을 우선 선정한다. 이후 일정 기간 후 새마을운동 시범사업과 나머지 시민헌장 프로그램 간의 효과성을 비교하면서 새마을운동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이번 시범사업비는 새마을운동이 대통령 관심사항이라는 특성을 살려 대통령실 혹은 시민헌장 프로그램 추진부서인 농촌재건개발부(MRRD) 장관이 시민헌장 프로그램 사업비의 일부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날 토의 내용은 자드란 굴맷 칸 주한 아프가니스탄 공사가 아프가니스탄 본국에 보고하고 나서, 아프가니스탄 새마을운동 추진 방안을 바탕으로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