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새마을회(회장 쿨케이 마리나, Kulkey Pariidaa)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블루스카이타워(Blue Sky Tower)에서 첸도르즈(Rentsendorj) 고비알타이(Gobi-altai) 아이막 주지사와 21개의 아이막 주민 1백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리더십포럼(Mongolia Saemaul Leadership Forum, MSLF)’을 개최했다. 이날 11개의 우수사례발표 및 마을별 평가가 이뤄졌으며,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새마을운동’에 관한 특강이 진행됐다. 소진광 중앙회장은 “한국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 국민 스스로 근면·자조·협동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의존적인 해외 원조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우방국가인 몽골에서도 새마을운동으로 이와 같은 발전을 이룩하길 바란다. 올해 창립한 새마을글로벌리그(Saemaul Global League)에서 몽골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여러분 스스로 몽골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훗날 여러분의 후손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손을 잡고 다른 국가에 성공사례를 전파하며 세계를 누빌 날이 오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렌첸도르즈 고비알타이 아이막 주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국이 이뤄낸 성과가 매우 놀랍다. 특히, 새마을운동이 시대마다 한국이 안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면서 진화해오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소진광 회장의 말처럼, 우리의 성공 사례를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새마을운동 추진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소진광 중앙회장은 지난달 24일 후레대학교(Huree University) 대강당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원리, 추진방법, 성공 사례 등에 관하여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몽골정부 국회부의장실에서 산지먀타브 야담슈렌(Sanjmyatav Yadamsuren) 국회부의장, 몽골 국회의사당 회의실에서 바야르사이한 트세베르마(Bayarsaikhan Tsevelmaa) 비서실장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성공사례와 몽골새마을회의 새마을사업 및 현황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이어, 몽골 VTV 케이블방송국에서 자르갈세한 담바달자아(Jargalsaikan Dambadarjaa) 저널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새마을운동 원리, 추진 방법, 성과와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에는 몽골 날라이흐시 알타이 마을, 에르덴군 볼락흐 자생마을을 방문하고 지난달 27일 귀국했다.